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르포] 흑석뉴타운 '정점' 아크로리버하임 '미약' 한강조망은 아쉬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강 조망 가능한 일반물량 5가구에 그쳐..주변 대비 분양가는 비싼 편

[뉴스핌=최주은 기자] “강남과 가까운데 분양가는 강남의 60% 수준이라고 하네요. 한강 조망 가능한 곳도 있고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가깝다고 해서 둘러보러 왔습니다.” (상도동 거주하는 주부 A씨)

“흑석뉴타운 구역 중 가장 알짜 입지라고 들었습니다. 한강이 보인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실제로 와보니 일반 분양 물량 중에서는 극히 소수여서 아쉬워요.” (남영동 거주 직장인 B씨)

기자가 ‘아크로 리버하임’ 견본주택을 찾은 지난 1일 오전 11시에는 이미 긴 줄이 늘어져 있었다. 긴 줄 옆에는 이동식 중개업소(떴다방) 역시 줄을 서서 유닛을 둘러보고 나오는 고객을 대상으로 정보를 분주히 모으고 있었다.

방문객들이 '아크로 리버하임' 견본주택을 둘러보기 위해 줄서 있는 모습 <사진=최주은 기자>

한강조망, 역세권, 강남과의 용이한 접근성 등의 장점이 수요자 발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지난달 롯데건설이 분양했던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흑석뉴타운 8구역)는 평균 청약경쟁률 38.4대 1을 기록하며 계약 5일 만에 완판됐다. 또 흑석동과 맞붙어있는 상도동에 공급한 ‘상도 노빌리티’ 역시 사흘 만에 계약이 마무리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흑석7구역에는 브랜드 인지도나 단지 규모면에서 기존 공급 물량보다 한 수 위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아 고급 주상복합에나 사용했던 '아크로리버' 브랜드단지를 선보이는 것. 지난 1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28층, 20개 동으로 전용면적 39~135㎡으로 구성된다. 총 1073가구 중 4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택형별 일반가구 분양은 ▲59㎡ 60가구 ▲72㎡ 25가구 ▲84㎡ 275가구 ▲84㎡(테라스) 45가구다.

흑석뉴타운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대 89만4933㎡를 재개발해 2025년까지 1만2000여 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미 흑석4구역(흑석한강푸르지오)과 5구역(흑석한강센트레빌 1차), 6구역(흑석한강센트레빌 2차)은 입주를 마쳤다.

아크로 리버하임 위치도 <자료=대림산업>

단지는 15미터 도로를 기준으로 두 블록으로 나뉜다. 동측 블록은 9호선 흑석역과 가깝고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는 장점이 있다. 서측 블록은 근린공원과 가까우며 지대가 높은 편으로 테라스 가구 62가구가 들어선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일반 물량은 동측 블록에 집중돼 있다. 일반 분양 물량 가운데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가구는 5가구 정도다. 분양 관계자는 가격표를 보면 8억원이 넘는 가구가 몇 곳 있는데 그 물량이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곳이라고 귀띔했다.

아크로 리버하임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직선거리로 400미터다. 동측 블록은 5분이내, 서측 블록은 10분 이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단지 주변에 한강대교를 통해 용산, 서울역, 광화문 일대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를 타고 좌측으로는 여의도, 우측으로는 강남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주변에 효사정 공원을 비롯해 노들섬, 노들나루 공원, 사육신 공원이 있다.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143만㎡의 대규모 국립공원인 국립서울현충원과 여의도 한강공원도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중앙대학교가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있으며 중앙사대부속초·중학교, 흑석초등학교 등이 가깝다. 노량진 학원가도 버스로 3정거장 거리다.

또 한강대교를 건너면 바로 용산으로 이어져 아이파크몰 쇼핑센터, 이마트 용산점, CGV 용산 등 쇼핑 문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아크로 리버하임' 유닛을 둘러보기 위해 줄서 있는 모습 <사진=최주은 기자>

분양가는 3.3㎡당 평균 2250만원에 책정됐다. 59㎡의 최저 분양가는 5억5340만원, 최대 분양가는 6억3540만원이다. 72㎡는 각각 6억2270만원과 7억670만원이다. 그리고 84㎡의 최저 분양가는 6억6690만원, 최고 분양가는 8억4900만원이다.

앞서 분양한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3.3㎡당 평균 2115만원으로 이보다 3.3㎡당 135만원 가량 비싼 편이다. 상도노빌리티는 3.3㎡당 2150만원으로 이보다도 비싼 편에 속한다.

지난 2011년 준공한 흑석 한강 센트레빌 전용면적 84㎡는 최근 저층의 경우 6억원, 고층은 7억3800만원선에 거래가 됐다. 이와 비교해도 아크로 리버하임의 분양가가 다소 높다. 다만 새 아파트라는 점은 감안돼야 한다고 분양 관계자는 강조했다.

분양 관계자는 “아크로 리버하임은 흑석뉴타운 중에서도 ‘알짜’구역으로 분양가 대비 한강조망과 역세권 등 장점이 많은 단지”라며 “시공사가 고급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한 이유가 단지 곳곳에서 눈에 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물건은 고객들이 알아본다”며 “강남권역과 여의도권역에서 문의가 많은 편이며 입지가 좋기 때문에 투자처로 생각하는 수요자도 많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크로 리버하임은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13일에 발표하며 계약은 19~21일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