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pim

속보

더보기

태연·종현·루나, SM 아이돌 솔로 명가 입증…YG 바비vs송민호, 선배 지드래곤·태양 넘을까

기사입력 : 2016년06월30일 09:01

최종수정 : 2016년06월30일 11:15

소녀시대 태연과 에프엑스 루나 <사진=SM엔터테인먼트>

[뉴스핌=양진영 기자] 2016년 상반기 SM에서 차례로 아이돌 출신 솔로 뮤지션들이 활약한 가운데, 하반기 YG의 뉴페이스들이 찾아온다. 바로 위너 송민호와 아이콘 바비다.

SM(에스엠)에서는 올해 샤이니 태민과 종현, 소녀시대 태연과 티파니, 에프엑스 루나까지 쉴 새 없이 아이돌 출신 솔로곡과 앨범을 선보였다. 이들은 음원과 음반에서 흥행한 것은 물론, 작사나 작곡에 참여하며 명실상부 '아이돌 명가' SM의 아티스트적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했다.  

자연히 SM에 비해 상반기 위너와 이하이, 아이콘의 디지털 싱글 외에 뚜렷한 활약이 없던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하반기 플랜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바비와 송민호라는 '아이돌 출신 솔로' 출격 소식을 알렸기에 그 기대감이 남다르다. 앞서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솔로 뮤지션 지드래곤과 태양의 뒤를 이을 '될성부를 떡잎'인지 업계의 관심이 높다.

◆ '솔로퀸' 태연에 태민·종현·티파니·루나까지, '솔로명가 SM' 우뚝
태연은 올해 SM의 아이돌 솔로 열풍의 선두주자라 하기에 걸맞는 흥행을 기록한 '솔로 1인자'다. 지난 2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레인(RAIN)'에 이어 그가 참여하는 곡은 모두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고, 롱런했다.

28일 발표한 미니 앨범 '와이(WHY)' 역시 마찬가지다. 선공개곡 '스트레이트(STRAIGHT)'에 이어 공개 직후 국내 6개 음원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선공개곡과 타이틀곡이 모두 차트에서 순항 중이다. 아직 무대가 공개되지 않았기에 그 이후 '역주행' 가능성도 있다. 태연은 지난해 첫 미니 음반에 이어 이번 앨범도 선주문만 10만장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솔로로 소속 그룹 만큼의 흥행력을 입증한 셈이다.

올 상반기 솔로로 활동한 태민, 티파니, 종현 <사진=뉴스핌DB, 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 태민과 종현은 나란히 두 번째 솔로 활동을 올해 상반기에 펼쳤다. 태민은 첫 정규앨범 '프레스 잇(PRESS IT)'으로, 종현 역시 정규 앨범 '좋아'로 팬들과 만났다. 두 사람은 샤이니 멤버이자 각자 솔로로도 제대로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태민은 샤이니 안에서 막내 포지션을 벗고 새로운 퍼포먼스와 음악을 선보였으며 종현은 연이어 두 장의 앨범을 자작곡으로 채웠다.

태연의 뒤를 이은 소녀시대의 두 번째 솔로 주자 티파니의 활동도 인상적이었다. 티파니를 포함해 태민, 종현, 태연에 이어 에프엑스 루나까지 SM 아티스트가 발표하는 솔로 앨범의 특징은 항상 뚜렷하다. 팀에서 미처 시도해보지 못했던, 약간은 대중적이지 않더라도 자신이 지향하는 명확한 색깔을 드러낸다는 점이 그렇다. 그럼에도 이들은 탄탄한 팬덤과 화제성, 음악성을 이미 갖췄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다. 음원 돌풍, 음반 차트 장악, 방송사 프로그램 1위를 대부분 가져간 '성공적 솔로 행보'를 보였다. SM이 두말없이 아이돌 출신 '솔로 명가'라고 불릴 수 있는 이유다.

◆ 하반기 솔로는 YG 바비vs.송민호가 장악? 지드래곤-태양 넘을까
사실상 현재 JYP의 일명 '백자매' 백아연, 백예린이 신흥 솔로 대세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이돌 출신'이 아니라는 데서 YG의 뉴페이스 솔로 선언이 더 눈길을 끈다. 아이콘 바비와 위너 송민호가 각자 솔로곡 발표를 예정하고 있음을 알렸기 때문이다.

특히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지점은 아이콘과 위너의 라이벌 아닌(?) 라이벌 구도가 둘의 솔로 활동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다. 아이콘 바비가 앞서 아이콘의 '오늘 모해' 당시 솔로곡을 예고했기에 시기상 앞설 것으로 보이지만 송민호와 바비의 그간 행보를 고려할 때 '경쟁 구도'와 아예 무관할 수는 없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아이콘 바비의 솔로곡 티저 자신과 위너 송민호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아이콘과 위너는 데뷔를 놓고 이미 2013년 '윈(WIN)' 프로젝트에서 겨뤘고, 위너 데뷔 이후 아이콘이 뒤늦게 데뷔했지만 이후에도 끊임없이 함께 거론됐다. 바비가 '쇼미더머니3' 우승자, 송민호가 '쇼미더머니4' 준우승자라는 화려한 경력도 비교 상대로 삼기 손쉬운 커리어로 남았다. 위너가 조금은 더 아날로그적이고 감성적 코드를 차용한다면, 아이콘은 그보다 더 혈기왕성하고 에너제틱하다는 게 둘의 확연히 다른 색깔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둘은 '라이벌 아닌 라이벌' 관계란 악연을 피해가지 못했다.

바비와 송민호의 솔로 출격 시기와 그 콘셉트에 관심이 높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YG 관계자는 "바비가 먼저 티저를 공개했지만, 두 멤버 모두 활동 시기와 콘셉트가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도 "송민호의 경우 솔로곡 '걔 세'나 '쇼미더머니4'에서 보여줬던 의외의 면이 있고, 바비 역시 경쾌하고 밝은 것만 해온 케이스는 아니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미 YG에는 성공한 아이돌 출신 솔로가 다수 포진해있다. 이 역시 바비와 송민호의 솔로 활동에 기대를 싣게 한다. 최고의 흥행력을 이미 입증한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이 국내외를 아우르는 솔로 영향력을 보였고, '대박 솔로'로 거듭났다.

물론 지드래곤과 태양은 각자 같은 팀 내 래퍼와 보컬로 포지션이 달라 같은 래퍼인 바비와 송민호에 비해 직접적 라이벌 구도를 비껴가기도 했다. 하지만 바비와 송민호의 얄궂은 대결 구도보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 두 선배를 넘을 수 있을까 하는 지점. 두 래퍼가 어떻게 주종목인 랩으로 차별화에 성공하 고지드래곤-태양의 투톱 솔로를 능가할 가능성을 보여줄 지가 관건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