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5월 미국 수입물가가 4년래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국제 유가와 주요 상품 가격이 가파르게 뛴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가 전월에 비해 1.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년래 최대폭에 해당한다.
석유 제품의 수입 가격이 지난달 17.4% 급상승, 전반적인 수입 물가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여기에 달러화의 완만한 하락도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이에 따라 미국 수입 물가는 지난 2014년 초 이후 처음으로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입 물가는 여전히 5%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율 기준 수입 물가가 하락을 멈춘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수입 물가 상승이 추가로 이어질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이 상승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열리는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상승이 가시화될 경우 추가 긴축을 미루기 어려울 전망이다.
저조한 인플레이션은 연준 정책자들이 지금까지 통화정책 정상화를 미룬 주요인 가운데 한 가지이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 물가는 지난달 0.3% 상승해 2014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수출 물가 역시 같은 기간 1.1% 오르며 2011년 3월 이후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