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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스페셜'이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사진='SBS스페셜' 홈페이지> |
[뉴스핌=정상호 기자] 'SBS스페셜'이 고즈넉한 섬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냉혹한 현실을 함께 전한다.
29일 오후 방송하는 'SBS스페셜'은 도시를 떠나 제주의 청정자연을 택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날 'SBS스페셜'에 출연하는 배우 이승준은 무명생활이 길었던 20년간의 멘탈을 지탱해준 제주 예찬론을 들려준다. 또 월세 내는 삶이 싫어 서울을 떠난 인디밴드 연남동 덤앤더머의 황의준, 김태진도 출연한다.
'SBS스페셜'은 청년실업과 전세난, 사교육 전쟁에 지친 현대인들이 꿈꾸는 제주에 주목한다. 이승준과 연남동 덤앤더머도 새로운 희망을 찾아 제주도로 향한다. 수많은 이민자들의 성공담과 실패담이 도시괴담처럼 뒤엉킨 제주도. 'SBS스페셜'은 떠난 이들의 진짜 삶이 과연 어땠을지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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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예찬론자 이승준 <사진='SBS스페셜' 홈페이지> |
우선 돌집에 대한 기대를 품고 살집을 찾아 나선 이승준은 치솟은 가격에 혀를 내두른다. 'SBS스페셜' 제작진에 따르면 이승준이 선택한 130년 된 농가 주택의 가격은 구매비 1억원에 리모델링비 1억원이다. 얼마 전에만 해도 서울 전셋집 가격으로 꿈의 집을 지을 수 있었다는 제주도. 그러나 이미 상황은 너무 달라져 있었다.
그렇다면 월수입은 어떻게 바뀔까. 제주 이주를 준비 중인 사회복지사 문현아 씨(31)에 따르면 직장생활 7년차였던 그가 제주에서 받을 급여는 많아야 170만원 남짓이다. 서울과 비슷한 수준의 방값을 내고나면 제주의 생활이 과연 꿈 속 그것과 같을 지 의문이다.
과연 제주도는 도시인들이 이주해 꿈을 이룰 수 있는 섬일까. 신공항 건설 예정으로 더욱 요동치는 꿈의 섬 제주의 실상은 29일 밤 11시10분 'SBS스페셜'에서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