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메디톡스, 분기 영업이익률 61.4%의 비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계 유일 자체개발·생산, 바이오 특유 ‘높은 부가가치’ 덕분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6일 오후 1시5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예슬 기자] 보툴리눔 톡신(Botulinum Toxin) 제조업체 메디톡스(대표 정현호)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제약사들이 영업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R&D 투자를 줄이거나 도입상품 판매 비중을 늘린 것과는 다른 요인 때문이다. 비결은 뭘까.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액 256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61.4%에 달한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최고 수준이다. 국내 81개 상장제약사 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8.0%로, 이에 비하면 7.7배나 높다.

지난달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더마 2016'에 참여한 메디톡스 부스 현장. <사진=메디톡스>

메디톡스의 남다른 영업이익률 요인은 먼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체개발·생산을 한다는 점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국내외 경쟁사들은 대부분 기존 보툴리눔톡신, 필러 제조사를 인수합병하거나 자회사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반면 메디톡스는 유일하게 자체 개발하고 있어 영업이익률을 상승시킨다”며 “바이오 산업 자체가 고부가가치 사업이라 정부에서도 육성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산업 특유의 ‘높은 부가가치율’도 메디톡스의 영업이익율을 높였다. 쉽게 말해 전통적인 산업의 경우 100원의 매출을 내기 위해 80원의 비용을 투자하는 반면 메디톡스의 경우 부가가치가 80% 초반에 이른다. 똑같이 100원의 매출을 내더라도 이중 80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높은 진입장벽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경쟁자가 많지 않은 가운데 국산 보툴리눔 톡신의 대체율이 높아진 것도 배경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는 7곳 정도에 불과하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보톡스’로 알려진 다국적제약사 엘러간을 비롯해 4곳이 있으며 국내에는 ‘나보타’를 생산하는 대웅제약, 휴젤 등 3곳이 있다.

최근 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의 수입량은 지난해 558만달러(한화 약 66억원)을 기록, 전년 818만달러(한화 약 97억원) 대비 31.9% 감소했다. 이 자리를 국산 제품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이 높다고 R&D나 마케팅에 소극적인 것도 아니다. 메디톡스는 ‘캐시카우’인 보톨리눔 톡신과 필러로 거둔 높은 수익을 R&D에 재투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광교에 131억원을 투자해 신규 R&D 센터를 설립, 관련 인력을 채용하는 등 R&D에 많은 비중을 두고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신규 품목도 조만간 선보일 전망이다. 이 회사는 현재 임상단계를 완료한 신제품의 식약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케팅의 경우 개별기준 1분기 판매관리비가 52억원으로 매출의 20.3%를 차지했다. 보건산업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 제약기업의 판관비 비중은 평균 33.0%로 이보다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영업이익률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다.

실제로 회사는 최근 필러제제 '뉴라미스'의 모델로 배우 이서진을 기용해 필러 업계에선 최초로 공중파 광고를 방영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이 높다고 하면 지출되는 비용을 '아껴서' 수익을 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보다는 생산 비용을 적게 들이고 높은 부가가치를 낸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톡스는 지난 2006년 첫 제품을 출시 이후 2009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해 왔다. 현재 시장점유율은 회사 측 추산 40% 가량이다.

시판된 제품은 보톨리눔 톡신 제제로 ‘메디톡신주’와 ‘이노톡스주’, 그리고 히알루론산 필러인 ‘뉴라미스’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