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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사진) 나오니 쾅! 쾅! 쾅! 쾅!... 한화 이글스, 삼성 꺾고 10승, 김성근 감독 20일 복귀. <사진= 한화 이글스> |
로저스 나오니 쾅! 쾅! 쾅! 쾅!... 한화 이글스, 삼성 꺾고 10승, 김성근 감독 20일 복귀
[뉴스핌=김용석 기자] 로저스가 선발로 나오자 한화 이글스가 홈런 4방(정근우, 하주석, 조인성, 로사리오)을 폭발 시키며 마침내 시즌 10승을 수확했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포항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6으로 승리, 지긋지긋한 6연패서 탈출했다.
정근우의 1회말 솔로포에 이어 막내 하주석이 4회에 역전 3점포로 경기를 급반전시켰다. 4회 대거 5득점.
하주석은 1-3으로 뒤진 4회초 1사 1,2루 상황서 웹스터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3호 홈런. 삼성은 2회 김재현의 1타점 적시타, 3회 구장욱의 투런포로 3점을 냈다.이 홈런으로 2루주자 김태균와 1루주자 송광민이 홈에 들어와 한화가 단번에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한화는 2사 1,2루서 이용규의 싹쓸이 3루타로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삼성은 5회말 무사 1,2루서 이승엽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정근우가 공을 떨어트려 만루 찬스를 얻어 냈지만 백상원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내는 데 그쳤다.
6회초 선두타자 조인성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조인성은 웹스터의 2구를 받아쳐 자신의 시즌 2호 홈런을 작성했다. 7-4. 이후 1사 상황서 볼넷으로 출루한 정근우는 2루를 훔쳐 11시즌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하며 5회말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이용규가 다시 볼넷을 얻어내자 삼성은 웹스터 대신 김대우로 교체했다. 김태균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되자 송광민민이 초구를 받아쳐 내야 안타를 작성해 3루에 있던 정근우를 불러 들였다. 8-4.
6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이지영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대타 박해민이 로저스의 변화구에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배영섭이 1,2루 사이를 가르는 직선타를 쳐냈으나 정근우가 훌쩍 점프하며 멋진 수비로 받아냈다.
7회말 삼성은 1사 1,3루서 이승엽이 8구만에 로저스에게 삼진으로 돌아섰고 그사이 3루주자 구자욱은 홈에 들어와 한점을 쫓아갔다.
하지만 한화는 8회초 로사리오가 교체투수 김동호를 상대로 솔로포를 작성, 한점을 추가하며 다시 점수를 벌렸다. 9-5. 로사리오의 시즌 7호 홈런.
8회말 한화는 113개의 공을 던진 로저스 대신 권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로저스는 7이닝 12피안타 1홈런 1볼넷 3삼진 5실점(자책)을 기록, 첫승을 거뒀다.
권혁은 8회 삼자범퇴로 삼성의 타자를 막아냈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은 이영욱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후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정우람과 교체됐다. 84억 특급 마무리 정우람은 최형우를 좌익수파울플라이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퇴원한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20일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