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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대위 상견례…이혜훈 "당이 사형선고 받은 심정으로 개혁해야"

기사입력 : 2016년05월16일 10:45

최종수정 : 2016년05월16일 10:45

정운천 "함거에 들어가는 목민관의 마음으로 혁신"

[뉴스핌=김나래 기자] 비박계가 다수 포진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이 16일 상견례를 겸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비대위원들은 당의 위기를 혹독하게 지적하며 혁신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상견례에서 비대위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당의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3선에 오른 이혜훈 당선인은 "당이 사형선고를 받은 심정으로 개혁에 임해야 한다"면서 "당을 살리는 데 저부터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당선인은 "지금은 계파를 따질 때가 아니다, 우리 계파의 잘못에 눈을 감고 다른 계파의 잘못에 현미경을 들이댄다면 공멸할 수밖에 없다"면서 "당을 이 상황으로 만든 원인이 뭔지 냉정하게, 철저하게 분석해야 살아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원내대표인 정진석(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광림 정책위의장(경북.3선), 홍문표 사무총장(충청.3선) 등 당연직 비대위원 3인과 이혜훈(서울.3선), 김영우(경기.3선), 홍일표(인천.3선), 한기호(강원.원외), 김세연(부산.3선), 이진복(부산.3선), 정운천(호남.초선) 등 총 10명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했다 <사진=뉴시스>

초선인 정운천 당선인은 조선시대 때 죄인을 호송하던 수레인 '함거'를 언급하며 "함거에 들어가는 목민관의 마음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일표(3선) 의원은 "(새누리당이) 사람이 몰려드는 정당이 아니라 떠나가는 정당이 되고 있다"면서 "이런데도 불구하고 당 구성원들이 제대로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역시 3선에 당선된 김영우 의원은 "국민이 바라는 정치, 국민이 바라는 혁신, 국민이 바라는 변화를 위해 비대위가 열심히 활동해야 될 것"이라며 "혁신위가 만든 혁신안이 끝까지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비대위가 잘 뒷받침하는 게 중요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이날 국회에서 상견례를 주재한 정진석 원내대표(비대위원장)는 모두발언을 통해 "비대위는 최고위원회를 대신할 최고 의사결정기구"라며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이 새누리당의 구원투수이자 새롭게 출발하는 20대 국회의 선발투수라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번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준비위 성격이 강하고 그 과정에서 원내대표와 비대위원들을 보와 차질없이 마무리를 시켜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던 당을 새 원내지도부와 비대위, 혁신위가 유기적으로 화합해 돌파구를 만들어낼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 사무총장 권한대행도 이에 공감하며 "사무처에서 철저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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