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마녀보감' 윤시윤x김새론, 또 하나의 명품 사극 탄생할까

기사입력 : 2016년05월11일 23:00

최종수정 : 2016년05월11일 23:00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마녀보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황수정 기자] '마녀보감'이 새로운 명품 사극으로 탄생할 수 있을까.

1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연출 조현탁, 극본 양혁문, 제작 아폴로픽쳐스 ·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문가영, 조달환, 장희진이 참석했다.

조선 청춘 설화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 조선의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와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는 '청춘' 허준 캐릭터를 재탄생 시켰다.

윤시윤은 허준 역을 맡아 생애 첫 사극에 도전했으며 전역 후 2년여 만의 브라운관 복귀로 기대감을 높였다. 윤시윤은 "우리가 알고 있던 허준의 성장과정을 보여준다"며 "진짜로 지키고 싶은 한 여자를 만나면서 모든 것을 불사지르면서 성장하는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한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시윤은 "실제로 동의보감에 보면 귀신을 보는 법, 투명인간이 되는 법 등의 내용이 있다고 한다. 의술은 이성적이고 현실적이어야 하지만 왜 그런 형이상학적인 내용이 담겼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다"며 "우리가 직접 본 적이 없으니까 사극이라는 자체가 하나의 판타지다. 여기에 허준이라는 인물이 더해지면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윤시윤과 김새론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마녀보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윤시윤과 호흡을 맞추는 김새론 역시 사극이 처음이다. 특히 김새론은 비운의 공주 연희에서 백발마녀 서리로 변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김새론은 "처음하는 거라 부담도 많이 됐지만 설레기도 해다"며 "연희와 서리, 서로 다른 캐릭터라서 고민도 많았다"고 말했다.

'마녀보감'에는 곽시양, 문가영, 이성재, 염정아, 김영애, 전미선, 조달환, 장희진, 이이경, 이지훈 등 명품 배우들이 출연한다. 곽시양 역시 첫 사극 도전이지만 캐릭터를 위해 체중 감량을 하고 승마, 무술 연습을 꾸준히 했다. 그는 "항상 녹음기를 틀고 대사 연습을 해서 사극톤에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성재와 염정아는 드라마에서 처음 만나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성재는 "염정아 씨가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가슴에 달라붙어서 리액션이나 연기할 때 많은 도움이 됐다"고 호흡을 과시했다.

조준형 CP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마녀보감’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최성원의 하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마녀보감'은 지난 9일 배우 최성원이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하차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 조준형CP는 "지금까지 촬영분은 최대한 극중에 녹여낼 예정"이라며 "작가와 협희해 스토리는 마무리 해놓은 상태며, 최성원의 뒤를 이을 캐릭터와 캐스팅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성원 씨의 일(병이 일찍 발견된 것)에 대해 너무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제작진이 응원하고 쾌차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각적인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주목받은 '하녀들'의 조현탁 PD가 연출을 맡았다. 제작진의 배려는 물론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마녀보감'이 또다시 명품 사극으로 탄생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JTBC '마녀보감'은 13일 저녁 8시30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