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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 정상회담] 에너지 재건사업 236억달러 규모 대거 참여

기사입력 : 2016년05월02일 17:55

최종수정 : 2016년05월02일 17:55

석유·가스·석유화학 관련 MOU 14건 체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빗장' 풀린 이란의 에너지 재건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총 236억달러 규모로서 일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지만 향후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란은 세계적 에너지국가 도약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5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목표를 세우고, 2020년까지 석유·가스·석유화학 등 에너지분야에서 18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석유산업 950억달러, 석유화학산업 800억달러, 천연가스산업 100억달러 등이다.

2박 4일 일정으로 이란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현지시각)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와 이란 석유부는 양국 간 석유 및 가스 교역확대, 플랜트·인프라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 14건을 체결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이란 가스공사와 가스파이프 건설 등을 위한 협력 MOU와, 이란-오만 해저 가스파이프 라인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가스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또 이란 석유공사와도 가스전 개발과 신규 LNG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바흐만 정유시설 건설(100억달러)과 이란–오만 해저 파이프라인 건설(15억달러) 등 9건(178억달러)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또 한국전력도 이란의 전력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란의 전력수요는 연평균 약 5.5% 증가하고 있고 경제제재 이후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발전 및 송배전 설비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와 이란 에너지부는 전력 및 에너지신산업 협력 MOU를 체결하고 양국 전력공사 간 10개 MOU를 체결하는 등 발전 및 송배전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우리 기업의 진출을 뒷받침하기로 합의했다.

그 밖에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도 이란 중앙은행 및 경제재정부 등과 약정을 체결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를 위해 총 250억달러의 금융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의 인프라 사업 추진과 관련한 기자재 등 수출과 이에 상응한 이란 석유, 가스 수입 등을 통해 교역을 조기 회복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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