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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 트렌드 "잘하고 싶다면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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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통합' 바람…생산 판매까지 '직접'
실리콘밸리 '풀-스택' 전략도입 늘어나

[뉴스핌= 이홍규 기자] "잘하고 싶다면, 당신이 직접 해라."

이는 한때 '자동차 왕'이라 불리던 헨리 포드가 그의 책 '오늘과 내일(Today and Tomorrow)'에서 쓴 문구다. 헨리 포드는 기업 경영에 있어 수직적 통합을 강조했다.

아이폰 <사진=블룸버그통신>

그의 회사인 포드는 자동차 제조뿐만 아니라 광산, 철도 등을 소유해 수직적인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는 '수직적 통합'의 대표 격이다.

15일 자 이코노미스트 지는 기업들이 경영하는 데 있어 헨리 포드의 격언을 따를 필요가 있다며 최근 추세를 소개했다. 원재료의 획득에서 최종제품의 생산·판매에 이르기까지 전체 생산과정에 참여하는 경영 전략인 수직적 통합 전략이 고비를 맞은 기업에 '전기'를 마련해줄 수 있다는 진단이다.

과거 30년간 기업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거나 아웃소싱 방식을 통해 경영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철강회사는 보유 광산의 경영권을 다른 회사에 넘기거나, 자동차 제조사는 가공 단계를 맡았던 사업부를 분할하는 방식 등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패션에서부터 제조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의 기업들이 수직 통합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이코노미스트 지는 전했다. 특히, 이런 방식이 효율적일 수 있고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쌓는 데 유리할 수 있으며 추세에 적응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리콘 밸리, '풀-스택' 전략 채택 증가

테슬라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최근 실리콘 밸리에는 '풀-스택(Full-stack)' 전략이 유행을 일으키고 있다.

'풀-스택'은 한 곳(Stack)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를 다룬다는 의미다. 제품에 필요한 부품을 제공했던 기업들이 이제는 직접 완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고객과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할 경우 유리한 조건에서 자사의 네트워크로 상품과 서비스 공급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는 IT기업의 선봉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애플과 테슬라가 있다. 애플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 뿐만 아니라 칩 프로세서 디자인, 판매점까지 운영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의 80%를 직접 만들고 고객에게 직접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 공장, 급속 충전 시설 준공에도 적극적이다. 기술 개발에 최첨단에 서 있는 IT기업들은 매 순간 새로운 사업에 투자해야 하므로 규격품을 외부에서 사들이는 것보다 자체 생산을 생산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분석이다.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는 아웃소싱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힌다. 보잉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드림라이너 생산의 70%를 아웃소싱했지만 결과는 재앙적이었다. 발주사로부터 부품 공급은 늦어졌고 심지어 공급받은 부품은 맞지도 않았다. 결국 보잉은 자사 공장을 통해 드림라이너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두고 포레스터의 존 C.맥카시 분석가는 "IT와 비지니스는 많은 교차점을 형성해 가고 있는 최근 시장 흐름에서는 공급자 관리 실패가 가져올 타격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고 CIO저널과 인터뷰 한 바 있다.

◆미디어·패션 '수직통합'… 이케아, 루마니아 섬 통째 구입

이케아 창고 내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 같은 자체 생산 방식은 콘텐츠 유통을 담당하던 서비스 업체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최근 프로그램 제작에 직접 나섰다. 다른 제작사의 콘텐츠 제공을 넘어 고객과 유대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통해 시청자들을 회사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묶어둘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패션 브랜드인 자라는 아웃소싱에 부정적이다. 패션 분야가 유행에 민감한 만큼 위탁 생산을 하게 될 경우 트렌드에 뒤처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자리하고 있다. 자라는 의류 공장 운영과 디자이너 고용, 매장 운영 등을 직접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소량 생산뿐만 아니라 최소 2주 내에 새로운 상품을 들여올 수 있게 됐다. 이코노미스트는 "갭과 아메리칸어패럴은 때 늦은 창작물에 갇혀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크루즈 회사인 디즈니는 바하마의 섬 하나를 통째로 구입해 각종 시설을 갖춰놓고 여행 시 섬에서 승객들이 정박해 즐길 수 있도록 해놨다. 또 지난해 이케아는 원자재 확보를 위해 루마니아의 숲을 통째로 구입했다.

물론 이런 '수직적 통합 방식'의 지향이 과거처럼 기업들 사이에서 대유행을 일으키진 않을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예상했다. 아웃 소싱 전략이 아직 기업 경영에서 최상의 논리로 군림하고 있는 만큼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애플도 폭스콘에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탁했다.

지난 11일 테슬라는 SUV 2700만대를 리콜했다. 이는 테슬라 차량 내 발견된 좌석 결함 때문인데, 테슬라는 직접 제작한 두 번째 좌석과는 달리 호주 업체 퓨처리스가 제작한 세 번째 열 좌석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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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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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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