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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책임경영 강화···'100년 기업'으로 도약

기사입력 : 2016년03월31일 14:06

최종수정 : 2016년03월31일 14:06

올해 창립 50주년···차별화된 서비스로 수익성 제고

[뉴스핌=김신정 기자] 효성은 책임경영 실천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효성은 이를 위해 고객니즈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영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31일 효성에 따르면 국내외 사업장에 글로벌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품질, 원가, 서비스 등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일류제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단 등 핵심 사업의 역량 강화와 송배전용 중전기기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전기기 부문을 다음 도약을 위한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또 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HVDC), 스태콤(STATCOM: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미래 에너지 사업을 적극 육성해 탄탄한 수익구조를 갖춰 나갈 방침이다.

효성의 고부가가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지난해 글로벌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터키, 브라질,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간다는 계획이다.

효성의 크레오라는 고빅토리아 시크릿, 보디가드 등 글로벌 메이저 란제리 기업과 의류 브랜드에 공급하면서 중국, 유럽, 미주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브라질 현지 생산체제 구축 2년만에 점유율 50%를 넘어 스판덱스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특히 베트남 공장은 1만톤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완료해 본격적인 양산, 판매 중이다. 지난해 중국 광동 사업장의 1만톤 증설 완료 등으로 스판덱스 글로벌 생산량을 총 19만 톤 규모로 확대했다.

효성 베트남법인 스판덱스 공장에서 직원이 제품의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효성>

올해 스판덱스 시장은 중국 메이커들의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과 러시아와 서유럽 시장의 수요감소로 전반적으로 시장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하지만 효성은 지속적인 품질 업그레이드를 통한 고객사의 가치 증대 활동 강화와 베트남 증설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효성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전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타이어의 보강재로 쓰이는 타이어코드는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친다.

효성은 품질에 까다롭기 소문난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업체에 지속적으로 공급되면서 우수한 품질을 검증 받았다.

올해에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북미를 중심으로 타이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 고객 맞춤형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신규시장을 발굴함으로써 시장지배력이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의 중공업사업 부분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 2014년 흑자로 전환한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 1522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회복을 보였다. 미국, 사우디, 유럽 등 다양한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영업활동 강화와 동시에 품질혁신을 통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효성은 지난해 12월 매년 10%이상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몽골에 국내기업 최초로 전력망을 구축하기로 하고 220KV급 변전소 2기와 315km 길이의 송전망과 975기의 송전탑을 건설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8월에는 부탄과 약 450억원 규모의 부탄 수력발전 변전소 GIS(초고압 차단기) 건설사업 계약에 성공하며 부탄과의 누적 수주액 1천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어 인도 전력청 및 파나마 송전청에서 발주한 100Mvar, 240Mvar 규모의 스태콤 공급업체로 선정돼 아시아, 미주 지역 전력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

효성은 올해에도 초고압변압기, 차단기를 포함 ESS 등 신규 아이템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인도 푸네지역에 GIS 공장을 건립중인 효성은 내년에는 인도를 중심으로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을 비롯해 아시아, 북미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고수익 수주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노후 변압기 교체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설계, 조달, 시공 등 일괄수주방식), 솔루션 사업을 위한 프로젝트 수행과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조현준 효성 사장은 "효성은 스태콤, HVDC, ESS, 초고압 전력기기 등 고부가가치 에너지 신사업 아이템을 새로운 도약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TOP 수준의 전력에너지 토털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확대, 역량 확보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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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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