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지난달 전세계 조강생산량이 전년 보다 약 7% 감소하며 13개월째 역성장을 지속했다.
25일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중국, 일본, 미국 등 66개국의 1월 조강생산량은 1억2800만톤(t)을 기록해 전년 동월 보다 7.1% 감소했다.

중국의 1월 생산량은 6320만t으로 가장 많았으나 전년 보다 7.8% 줄었고 일본도 2.8% 적은 880만t에 그쳤다. 인도는 1.2% 감소한 740만t이며 한국은 570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줄었다.
유럽에서는 독일이 2.0% 감소한 360만t을 생산했고, 이탈리아가 5.3% 적은 180만t으로 집계됐다. 스페인이 120만t을 기록해 전년 동월 보다 9.5% 감소한 반면, 터키는 260만t을 생산하며 전년 보다 0.8% 증가했다.
같은 시기 러시아는 10.6% 줄어든 560만t을 생산했고 우크라이나는 190만t을 달성해 전년 동월 보다 3.6% 증가했다. 미국의 경우, 전년 동월 보다 8.8% 감소한 660만t이며 브라질은 17.9% 적은 250만t 생산에 그쳤다.
66개국의 조강가동률은 66.0%였다. 이는 전년 동월(71.8%) 보다 5.8% 낮고, 전월인 12월(65.2%) 보다는 0.8% 오른 수치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전세계 조강생산량은 전월 대비 7% 감소했으며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 부진의 영향도 있지만 중국 뿐 아니라 미국과 EU 등 전세계 철강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점과, 해외 대형 철강업체들까지도 감산에 동참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철강업체들의 감산은 가격 반등과 함께 중기적으로 구조조정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중국은 1월 철강 순수출도 25개월 만에 감소해 생산과 함께 동반 감소를 기록했다. 중국 철강업체들이 생산 보다 가격에 무게중심을 둔다는 의미로, 중요한 변화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