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조합이 해체돼 재개발사업이 중단된 서울 동대문구 제기4구역에 사업 재추진을 위한 ‘재정비 리츠’가 도입된다.
12일 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는 재정비 리츠의 첫 번째 시범사업구역으로 제기4구역(제기동 288번지 일대 3만3486㎡)을 선정하고 재개발추진위, 현대건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재정비 리츠는 SH공사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해 설립하고 정비사업 비용을 절감하는 재개발 방식이다.
SH공사는 재정비 리츠로 공급되는 일반분양 400가구를 일괄 매입해 8년 이상 임대 운영 후 매각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SH공사와 조합이 공동 사업시행자가 되고 현대건설은 단순 도급을 맡는다.
리츠가 일반분양분을 모두 매입하기 때문에 건설사 입장에서는 미분양 리스크가 적다는게 SH공사 측 설명이다. 또 견본주택 건립 및 운영비, 분양광고, 홍보비를 절감할 수 있어 재정비 사업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SH공사는 영등포 양평14구역 추진위원회가 추진위 의결을 통해 재정비리츠를 도입할 것을 건의했으며 다른 2~3개 구역에서도 사업검토를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재정비 리츠로 사업을 추진하면 제기4구역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은 2009년 관리처분계획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합원, 건설사, 투자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업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