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오픈마켓, 소셜커머스를 통한 온라인 화장품 구매가 일반적인 요즘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들이 눈길을 끈다. 피부 관리부터 맞춤형 화장품 추천까지 오프라인 매장의 대 고객 서비스가 확대되는 추세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매장 내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받는 풀 메이크업 서비스다. 평균 10만원대 안팎의 비용이 드는 메이크업 서비스는 제품만 구입하면 별도의 비용 없이 전문가들의 손길로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에 밀려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화장품숍들의 생존전략에서 시작된 이같은 서비스는 잘만 알아두면 쏠쏠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황후(皇后)'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메이크업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매장에서 일정 금액을 내고 예약을 하면 전문가의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후에는 해당 금액만큼의 샤넬 상품을 선택해 가져가면 된다. 가격은 일반 메이크업 9만원, 이벤트 메이크업 15만원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도 선 예약 후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 고객에게 풀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니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스티로더도 10만원 이상 구매시 평일에 한해 풀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다.
슈에무라는 1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메이크업 서비스 쿠폰’을 제공한다. 서비스를 받고 싶은 날짜 1주일 전에 전화로 예약한 후 쿠폰을 지참하고 매장을 방문하면 전문 아티스트가 1:1 풀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베네피트는 8만원 이상, 메이크업포에버는 15만원 이상 구매시 사은품 혹은 메이크업 서비스를 택일해 받을 수 있고 20만원 이상은 모두 받을 수 있다. 디올은 사전 예약 후 20만원 이상 구매 시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문 숍에 온 것 같은 ‘퍼스널 메이크업 상담’을 제공하는 브랜드도 많다. 기존 화장품 매장에서 점원들이 방문 고객에게 임의로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이 아닌, 전문가 및 자체 개발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인 조언을 해 주는 매장도 눈에 띈다.
크리니크는 ‘유-타임(You-Time) 서비스’로 사전 예약 방문 고객에 대해 고객의 피부를 분석해 가장 어울리는 파운데이션이나 립 메이크업을 추천하고, 피부 관리 방법을 추천하거나 각질‧모공 등 피부 노폐물을 정화시키는 클렌징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LG생활건강의 VDL도 색채 전문 기업 팬톤과 함께 개발한 개인별 코스메틱 컬러 매칭 시스템 ‘컬러 인텔’을 매장 방문 고객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컬러 인텔은 아시아 여성의 피부 컬러 및 올해 트렌드, TPO를 고려한 메이크업 컬러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매장을 찾은 개별 고객의 피부를 기기로 측정, 가장 어울리는 립‧아이‧피부컬러 및 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전문가의 메이크업 ‘꿀팁’을 직접 전수받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에스티로더는 지난 2014년부터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3분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얼굴, 눈, 입술 메이크업 등 부위별로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메이크업 테크닉을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다.
바비브라운도 매장에 사전 예약 후 방문해 20여 분간 콘셉트별 메이크업을 직접 받아보며 배울 수 있는 ‘20분 레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매장 점원이 그때그때 고객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추천해 주는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보다 전문적인 맞춤형 제안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며 “온라인 매장과는 차별화된 오프라인만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