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1일 오전 달러/원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장중 1210원대를 돌파, 5년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22분 현재 1209.6/1210.10원으로 전거래일(1198.10원)대비 11.5/12.0 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가 기준으로 이는 2010년 7월 20일(1218.5원)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보다 8원 오른 1206.1원으로 출발한 환율의 이시각 현재 고점은 1211.5원, 저점은 1206.1원을 기록 중이다.
주말 사이 발표된 미국 12월 비농업부문고용지표가 29만2000명 증가를 기록, 예상치 20만명을 웃돌았다. 유가 하락세도 지속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격은 0.3% 하락한 33.16달러를 기록, 12년래 최처지를 기록했다. 이에 달러 강세에 힘이 실리면서 실제 역외(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20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날 서울 환시에서도 역외 매수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외환 당국의 개입 추정 물량이 확인되고 있지만 역부족인 듯한 분위기다. 최근 동조화를 지속하고 있는 위안화 환율이 안정되지 않았다는 인식에 위험회피 심리가 가중되고 있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당국 경계감이 팽배해 있지만 현재 큰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며 "포지션을 잡는 것보단 일단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안화 절하가 지난주처럼 급격하게 진행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며 "현재 레벨에서 막힐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