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대우증권 본입찰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일을 놓고 시장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21일 본입찰 마감 사흘 후인 24일 대우증권의 새주인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매수주체측의 경영진을 포함해 관계자들 대부분 이같은 일정을 공공연하게 거론하면서 성탄절 이전에 모든 결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었던 것.
하지만 최근 다른 날짜들이 거론되는 등 연말로 연기됐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대우증권 매각 일정에 차질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일에 대해 아직까지 정해진 바가 없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17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각 주체들이 21일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면 이에 대해 평가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는 의결권이 이사회에 있다"며 "아직까지 이사회 일정은 비서실에서 조율 중인데 24일설도 그렇고 구체적인 날짜에 대한 이야기들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사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뿐 아니라 내년 업무계획안 등 의결사항을 모두 처리해야 하므로 연말 안에 이사회가 열리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본입찰 외에 확정된 날짜는 아무 것도 없다"고 못박았다.
특히 일반적으로 이사회가 열리기 5거래일 이전에 일정이 공고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 역시도 이번 사안의 경우 예외로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혀 21일 이후 언제든 우선협상대상자 확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사안이 사안인 만큼 5거래일 기준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적어도 본입찰 당일에는 어떤 주체들이 참여했고 향후 일정은 어떻게 진행될 것이라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인수전에 참여 중인 예비입찰자들 역시 "처음부터 산은에서 일정에 대해 확정적으로 이야기한 적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에서 일정을 추론하면서 성탄절 연휴 이전에 마무리되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한 것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다"며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것은 아직 없으나 (현재 분위기로는) 성탄절 이후가 될 것 같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