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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단기유동성자금 대출금리 인하…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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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F 통해 대출금리 가이드 제시…중소은행 지원 의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 인민은행이 단기유동성자금 대출금리를 인하했다. 

디플레이션 부담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아닌 단기자금 금리를 낮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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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사진=바이두(百度)>
19일 인민은행은 웨이보 성명을 통해 20일부터 일부 현지 대출기관에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의 하루짜리 대출금리를 종전의 4.5%에서 2.7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7일물 대출금리도 5.5%에서 3.25%로 내리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전문가들을 인용, 이번 조치를 고조되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의식한 인민은행이 은행들로 하여금 대출 부담을 줄여 주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으로 즉각적인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SLF는 인민은행이 지난 2013년 지역은행들에 단기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이번 조치가 "시장 대출금리를 적절히 유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1년 이하 예금금리 상한선을 폐지해 금리 자유화를 시행한 인민은행이 SLF를 통해 대출금리 가이드를 제시한 시도라고 해석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선임 전략가 베키 류는 "인민은행이 SLF를 금리 상한선을 위한 가이드로 사용하려는 첫 시도"라며 "인민은행이 새로운 금리 정책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단계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국초상은행 선임애널리스트 류 동량은 이번 조치가 시장의 유동성 기대를 안정시키고 대폭적인 금리 변동성도 피할 수 있을 것이며, 인민은행이 중소 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한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이제는 위안화 평가절하와 금리인하가 불가피한 디플레이션 위기 상황에 처했다는 경고음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0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1.3% 올라 전망치 1.5%를 밑돌았고, 생산자 물가지수(PPI)의 경우 5.9% 하락하며 4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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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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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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