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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O2O 시장.."영원한 1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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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업체가 후발주자에 밀리기도..방송 통한 '억대' 마케팅 싸움이 관건

[뉴스핌=이수호 기자] 국내 O2O 시장의 경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배달 O2O 시장의 빅3(배달의민족, 배달통, 요기요)가 출혈 경쟁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 O2O 주자들도 숙박, 부동산 등의 분야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스타트업 지원이 활성화되고 벤처 캐피탈 등 자본력을 갖춘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창업여건이 나아졌기 때문이다. 

선발주자를 카피한 후발주자들이 난립하면서 참신한 기술력보다는 마케팅 중심의 자금력 싸움으로 승패가 갈리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30일 IT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모바일 앱 서비스인 '직방'의 다운로드 건수가 이달들어 1000만건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2년 출시 이후, 4년 만이다. 직방은 부동산 매물을 모바일 앱을 통해 보여주고 중계하는 앱이다. 중계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다. 배우 주원을 앞세운 매스 마케팅 전략 덕분에 인지도를 늘리며 부동산 앱 시장의 선두업체로 부상했다.

                                            <표 제공 = 직방>
하지만 후발주자인 다방이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를 모델로 마케팅 전쟁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다방은 누적 다운로드 수 400만을 기록하며 어느덧 직방과 양강 체제를 이뤘다. 양사는 부동산 앱 시장의 점유율 90%를 차지하며 250여개로 쪼개져있던 부동산 앱 시장을 양분한 상태다.

이에 선두업체인 직방은 지난 4월, 다방을 상대로 상표권 소송을 제기하며 다방 명칭의 서비스를 중단시키려 했다. 일종의 '카피'라는 것이 서비스를 먼저 시작한 직방 측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다방 명칭의 상표권 침해가 무혐의 처분을 받고 다방 측이 승소하면서 서비스명을 인정 받았다. 특히 다방의 경우 '벼룩시장'과 '부동산써브' 등을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윌이 올해 초 인수하고 자금력을 집중하면서 이제는 선두업체인 직방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가다. 전문 홍보인력을 보강하면서 인지도 강화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앱 관계자는 "오프라인보다 부동산 앱 시장이 잠재적 성장성이 크기 때문에 업체들 사이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막대한 마케팅비가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누적 매물이 각각 100만건, 50만건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들의 중계 수수료도 수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O2O 서비스의 시초 격인 배달앱 시장 역시, 5년 째 춘추전국시대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2010년 최초로 등장한 배달통이 어느 덧 2위로 밀리고, 대규모 마케팅을 통해 선두자리를 차지한 배달의민족이 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월, 배달의민족이 배달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빅3 업체 모두, 출혈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수억원 대의 방송 광고도 빅3업체 모두 수년 째 지속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누적 광고비만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숙박 O2O 업체 '여기어때'의 광고모델인 방송인 신동엽
최근에는 숙박 O2O 시장까지 대규모 마케팅을 통한 선두싸움에 나서고 있다. 올해로 창사 10주년을 맞은 야놀자는 PC 기반의 숙박 중계업을 통해 지난해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선두자리를 지켜왔다. 설립 초반에는 호텔과 모텔 등 숙박업체를 중계하는데 그쳤지만 최근에는 여행 상품까지 추가하면서 사업의 보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모바일 앱 최적화와 더불어 방송인 신동엽을 통한 매스 마케팅으로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간 여기어때에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야놀자의 경우 이달 MAU(월간활성이용자)가 170만명에 이르지만 여기어때 역시 100만명을 달성하며 야놀자의 10년 노하우를 단기간에 따라잡았다는 평가다. 양사 모두, 억대의 톱스타 마케팅에도 돈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스타벅스 앱, 시럽, 쏘카, 카카오택시 등 새로운 방식의 020 서비스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인지도 확보를 위한 마케팅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기술 개발에 필요한 돈이 대부분 마케팅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은 결과적으로 업계 스스로에게 성장 위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상거래 규모는 약 300조원에 이르고 있다. 이중 온라인 상거래 규모는 모바일 시장 15조원을 포함해 약 44조원으로 추정된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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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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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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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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