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전력 회사인 앨라배마 파워, 조지아 파워, 걸프 파워, 미시시피 파워 등으로 이루어진 서던컴퍼니는 포천 500대 기업 중 149위 대기업이다.
전력 사업 안과 밖에서 다양한 자회사를 설립하며 몸집을 키워온 서던은 최근 천연가스 사업에도 손을 뻗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 서던컴퍼니는 어떤 기업?
서던컴퍼니는 미국 앨라배마, 조지아, 플로리다, 미시시피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지주회사다. 이 회사는 73개의 발전소를 가지고 440만 명의 소매 고객에게 전력을 공급한다.
서던은 1940년대 앨라배마 파워, 조지아 파워, 걸프 파워, 미시시피 파워의 통합 지주사로서 출발했다. 1945년 델라웨어에서 유한회사로 출발한 서던은 1950년 조지아주로 옮겨 현재까지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1981년 규제를 받지 않는 자회사로 다변화를 시도한 최초의 전력회사가 된 서던은 전력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했다.
1982년 1월 서던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서던 에너지를 출범시켰고 4개 대륙 10개 국가에서 전력을 공급했다. 2001년 서던은 서던 에너지를 분사했다.
1991년에는 또 다른 원자력 자회사인 서던누클리어를 출범시켰으며 1996년엔 서던커뮤니케이션이 디지털 무선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1년 서던은 도매 전력 사업을 영위하는 서던파워의 설립 승인을 받았으며 2002년엔 소매 가스시장에 진입했다.

◆ 뉴스 & 루머
서던은 지난 8월 천연가스 기업 AGL리소스를 120억 달러에 인수하며 에너지 업계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약 45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AGL의 인수로 서던은 뉴저지에서 플로리다까지 총 9개주 900만 명의 주민에게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변신했다.
서던은 미국의 전력 수요가 정체돼 있는 데 반해 비싸지 않은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는데 착안해 AGL 인수를 결정했다.
탐 패닝 서던 최고경영자(CEO)는 인수를 발표하면서 "천연가스는 주요 에너지 수요에서 더욱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성장 기회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로 서던이 발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기준 서던의 발전은 석탄 40%, 가스 40%, 원자력 16%, 수소 등 다른 자원이 4%를 차지했다.
서던은 2020년까지 약 가스 발전의 비중을 55%까지 높이고 석탄을 21%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맥쿼리그룹의 앤지 스트로진스키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병은 서던의 주요 건설 프로젝트로부터 중요한 다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헤네시 펀드의 스킵 에이레스워스 매니저는 "석탄 시대는 가고 가스 시대가 오고 있다"면서 "가스 발전소로 변화시키려면 그것을 위한 기반시설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월가 UP & DOWN
월가의 서던에 대한 투자 의견은 밋밋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20개 투자은행(IB) 중 14개 기관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고 5개 기관이 '매도', 1개 기관이 '비중축소'를 권고했다. '매수'나 '비중확대'를 제시한 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동부시간 오전 장 중 현재 서던의 주가는 45.83달러로 20개 기관의 평균 목표 주가 45.60달러를 이미 웃돌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2개월간 서던의 주식이 41~47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던의 주가는 올해 들어 5.88% 하락했으나 지난 3개월 동안엔 6.23% 올랐다. 전문가들은 올해 서던의 순이익을 28억4000만 달러로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엔 29억40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