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일동제약이 복합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복합제란 두 가지 이상의 성분을 섞어 한 알의 약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복합제는 약을 따로 먹는 것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복용하기도 편리해 관련시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 7일 TS정에 대한 임상3상 승인을 받았다. 임상기관은 삼성서울병원. TS정은 탐수로신(Tamsulosin)과 솔리페나신(Solifenacin)의 약 성분을 합한 것이다. 탐수로신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를 치료하는 대표적인 약물이고, 솔리페나신 성분은 야간 발작뇨 환자 치료에 주로 쓰인다. 아직까지 이 분야의 복합제는 국내에서 상용화되지 않았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다른 회사들도 일부 개발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 회사의 개발속도가 가장 빠르다"면서 "상용화 목표는 2017년"이라고 설명했다.
복합제는 최근 제약업계 화두로 등장했다. 대표적인 제품은 고지혈증-고혈압 복합제다. 2013년 47억원에 불과했던 고지혈증-고혈압 복합제 시장의 규모는 현재 연 3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되며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TS정류의 복합제 시장 규모에 대해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직 관련 시장에 출시된 제품이 없어서 시장 규모를 추정하기 어럽다"면서도 "회사내부에서 다른 복합제와 마찬가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전립선비대증을 겪고 있는 환자 중 야간발작뇨를 겪는 환자는 10명 중 2-3명꼴정도로 파악된다.
익명을 요구한 A 애널리스트는 "TS정류의 시장 규모는 고지혈증-고혈압보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국내만 보면 현재 한 100억원 정도로 추산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일동제약은 TS정 등 복합제 10여종을 개발중이거나 이미 출시하는 등 복합제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대표적인 제약사다.
한편, 일동제약은 올해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300억원, 영업이익 169억원, 당기순이익 137억원을 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