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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데까지 가보자’ 1만평에 ‘혼자 사는’ 진봉길 씨…마을 통째로 사 ‘힐링농원’ 조성

기사입력 : 2015년09월01일 11:29

최종수정 : 2015년09월01일 11:29

‘갈 데까지 가보자’ 1만평에 ‘혼자 사는’ 진봉길 씨…마을 통째로 사 ‘힐링농원’ 조성 <사진=‘갈 데까지 가보자’ 방송 캡처>
‘갈 데까지 가보자’ 1만평에 ‘혼자 사는’ 진봉길 씨…마을 통째로 사 ‘힐링농원’ 조성

[뉴스핌=대중문화부]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는 1일 저녁 8시20분 제142회 ‘수양산 오지, 화랑골에 ‘나혼자 산다’ 진봉길 씨’ 편을 방송한다.

경상북도와 동해안의 낙동강유역을 가로지르는 낙동정맥, 그중에서도 수양산 자락의 화랑골 첩첩산중에 “나 혼자 산다”는 남자가 있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보이는 것은 각종 농기계와 한눈에 담을 수 없는 크기의 사슴농장. 도저히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규모에 혀를 내두르는 김오곤 한의사. 이때 경운기를 타고 있는 한 남자를 발견했다. 이 남자가 오늘의 주인공 진봉길 씨다. 하나를 하더라도 하던 통 크게 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오늘의 주인공.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1만 평의 커다란 부지를 개간하며 나 혼자 사는 진봉길 씨의 생활을 공개한다.

들어서자마자 유난히 눈에 띄는 피라미드 집. 알고 보니 이곳은 59년도에 사라호 태풍으로 인해 마을 전체가 폐허가 됐던 곳이다.

진봉길 씨는 평소에도 바람이 많이 부는 골짜기다 보니 수천 년의 세월에도 끄떡없는 피라미드에서 영감을 받아 피라미드집을 지었다. 게다가 폐허가 된 마을 전체를 개간하려고 골짜기를 통째로 샀다. 하지만 원래 귀농에 대한 생각도 피라미드 집을 만들 생각도 전혀 없었다는 주인공. 하지만 이북이 고향이었던 어머니께서 “살던 곳과 똑 닮아있다”며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이곳으로 들어올 결심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어머님은 좋아하시던 이 땅을 밟아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셨다. 결국 어머니께서 항상 하시던 나누며 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태풍으로 폐허가 된 이 골짜기를 20년간 나홀로 개간해 1만 평을 자신만의 힐링농원으로 만들었다.

8264㎡(2500평) 규모의 논과 495㎡(150평)의 고추밭, 그리고 꽃사슴, 거위, 토종닭 등 키우는 동물만 수십 마리인 1652㎡(500평)의 축사에 각종 산야초 채집이 가능한 8264㎡(2500평) 규모의 산골짜기까지 농사를 지어도 이 정도는 해야 한다는 통 큰 패기의 주인공. 놀라운 것은 어머니의 말씀을 따라 쌀과 고추, 더해서 장뇌삼과 더덕까지 많은 이들에게 나누며 살아왔다는 것이다.

이런 주인공이 심혈을 기울이며 관리하는 것이 있다. 바로 토종벌이다. 살펴보니 농장과 산골짜기 곳곳에 벌통이 놓여 있었는데 실제로 벌통의 수만 60통. 키우는 벌만 100만 마리 이상이다. 게다가 벌을 위해 9917㎡(3000평) 규모의 메밀밭까지 경작한다.

20년 이상을 벌을 키우다보니 토종벌에 대해서는 박사가 되었다는 진봉길 씨. 이제는 전국의 토봉·양봉 농가에서 주인공에게 자문할 정도라고 말한다. 그리고 또 토종벌만큼 진귀한 것을 보여주겠다고 해서 따라간 곳. 그 정체는 자연산 더덕과 장뇌삼 밭이었다. 요즘은 흔히 볼 수 있는 장뇌삼이라지만 무려 20년 동안 한 번도 채집하지 않고 묵혀두었던 곳을 ‘갈 데까지 가보자’ 제작진에게만 공개한 것이다.

황무지였던 3만3057㎡(1만 평) 골짜기에 피라미드 집을 짓고 어머니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혼자의 힘으로 멋지게 개간해서 사는 진봉길 씨. 각종 농기계를 능수능란하게 다르고 천연 벌집으로 양초까지 만들어 사용하는 자급자족 라이프. 아침에는 명상을 하고 밤에는 일기도 쓰며 운치 있게 첩첩산중 오지생활을 ‘나 혼자’ 즐기는 진봉길 씨의 삶은 오늘(1일)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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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유력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6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심사결과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4년 1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번에 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6 alice09@newspim.com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며,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과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이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라,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최종적으로 등재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2025-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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