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2일 중국 주식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며 변수에 대비한 방어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경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을 통한 중국 상해증시 반등은 단기적으로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을 계속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상해증시는 직전주 대비 6.3% 상승했다. 시장 교란요인 제거와 정부정책 효과로 반등했다.
김 연구원은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 교란요인(공매도·신용청산)의 축소, 국유기업개혁과 재정정책 기대감이 기술적 반등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정책이 단기적 트레이딩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근본적인 투자심리와 유동성 효과 회복, 실적장세 전환의 단초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김 연구원은 판단이다.
그는 "상해종합증시는 3500~3600포인트 수준의 단기 정책지지선은 구축됐다"면서도 "3분기에는 경기와 통화정책 불확실성, 취약한 투자심리와 수급환경, 중소형주 벨류에이션 부담, 부양정책 기조 변화와 단기 증시안정 대책 축소로 기술적 반등 강도는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달 실질적으로 1차 목표인 4030부근을 저항선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기술적 반등 시 지수형 상품에 대한 분할매도 전략이 필요하다"며 "섣부른 저가매수 보다는 각종 변수에 대비한 방어적인 전략 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