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추연숙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삼성 사장단의 출근 패션이 확 달라졌다.
1일 삼성그룹 수요 사장단 회의가 열린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로비로 하나둘씩 들어서는 사장들 중에서는 군데군데 반소매 셔츠 차림이 눈에 띄었다.
평소 재킷에 넥타이까지 갖추고 회의에 참석하던 사장단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이날 사장단에 반소매 차림이 많이 보인 것은 그룹 차원에서 시행 중인 '쿨비즈(Cool-biz)' 권장 정책에 솔선수범하기 위해서다.
삼성그룹은 이번 주부터 임직원들에게 '노재킷, 노타이'에 반소매 셔츠 상의를 착용하는 '쿨비즈' 스타일을 권장하고 있다. 여름철 에너지 절감 및 창의적 근무환경 조성 차원이다.
이날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미색 반팔 셔츠에 맨 윗 단추 하나를 푼 시원한 차림으로 출근했다.

삼성 합병 이슈로 취재진의 이목이 집중된 사장들도 갑갑한 넥타이와 자켓은 벗어던졌다.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김봉영 제일모직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은은한 색상의 반팔 셔츠 차림에 밝은 표정으로 사장단회의에 참석했다.
이외 최외홍 삼성스포츠단 사장, 상영조 삼성비피화학 사장, 김석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 등도 쿨비즈 차림으로 등장했다.
각 계열사의 최고경영자들이 ‘반소매, 노재킷, 노타이’ 등 여름철 복장 간소화에 일찍 앞장섬에 따라, 임직원들의 분위기도 이를 따라가고 있다.
이날 오전 같은 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 미래전략실 전체 정례조회에도, 직급과 연령을 막론하고 대부분 임직원이 반소매에 노타이 차림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에는 여름철 쿨비즈 제도가 전반적으로 정착돼있는 편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휴일·공휴일 근무시에는 반바지 차림까지 허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