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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가면'으로 보는 드라마 트렌드…1인2역 시스템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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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가면'의 주인공 수애 <사진=SBS 수복드라마 '가면' 캡처>
수목드라마 '가면'으로 보는 드라마 트렌드…1인2역 시스템이 뜬다

[뉴스핌=김세혁 기자] 배우 수애의 극과 극 연기가 주목을 받으면서 SBS 새 수목드라마 ‘가면’이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첫 회를 내보낸 ‘가면’은 초반부터 주인공을 죽음으로 몰아붙이는 극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을 화면 속으로 끌어들였다. ‘가면’ 2회는 주인공의 뒤바뀐 운명을 암시하며 시청률 9.2%를 기록,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전쟁에서 당당히 승리했다.

단 2회 만에 뜨거운 반응을 얻은 ‘가면’에서 눈에 띄는 건 단연 수애다. 무엇보다 수애 혼자 두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하는 극적 장치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수목드라마 ‘가면’에서 수애는 당장 한 푼이 아쉬운 서비스직 종사자 변지숙과 물질적으로 부족한 것 없이 자란 국회의원 딸 서은하로 변신해 롤러코스터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변지숙은 밝고 긍정적이지만 아버지 사업실패로 고단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캐릭터다. 서은하는 유력한 대권주자인 아버지 덕에 부유하게 자랐지만 남모를 외로움으로 상처가 깊은 여자다.

최근 드라마 제작에서 두드러지는 1인2역 시스템을 도입한 '가면'. 수애는 백화점판매원 변지숙과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서은하를 혼자 연기한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가면' 캡처>
‘가면’이 택한 등장인물의 1인 2역 시스템은 요즘 드라마의 트렌드다. 이미 올해 초 방송한 ‘킬미힐미’(MBC)와 ‘하이드 지킬, 나’(SBS)에서 지성과 현빈이 1인 2역(혹은 1인 다역)을 소화했다.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후아유-학교2015’ 속 김수현 역시 두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한다. 올해 상반기에 시작한 공중파 드라마 중 네 편이 1인 2역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이야기다.

사실 1인 2역 시스템은 예전에도 존재했다. 지금은 떠나고 없는 최진실도 MBC ‘별은 내 가슴에’(1997)에서 두 캐릭터를 선보였다. 2년 전 호평을 받은 MBC ‘금 나와라 뚝딱!’에서 한지혜는 ‘가면’ 속 수애만큼이나 극단적인 두 인물 몽희와 유나를 열연했다. 마니아를 거느렸던 2005년 KBS 2TV 드라마 ‘부활’은 엄태웅의 1인2역 연기로 주목 받았다. 2009년 MBC에서 방송한 ‘신데렐라 맨’도 권상우의 동시연기로 화제였다.

흥미로운 것은 드라마 속 1인 2역 시스템이 시대 상황의 변화에 맞춰 진화한다는 사실이다. 이제 쌍둥이를 한 배우가 연기하는 1인 2역 시스템은 고전에 속할 정도다.

MBC '킬미힐미'에서 일곱 가지 자아를 연기한 지성 <사진=MBC>
우선 ‘킬미힐미’처럼 한 배우가 상황에 맞게 자신의 다중인격을 연기하는 참신한 1인 다역(정확히 1인 7역) 시스템이 도입됐다. ‘하이드 지킬, 나’의 현빈은 원작 ‘지킬 앤 하이드’처럼 이중인격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하이드 지킬, 나’는 더욱이 이미 존재하는 원작에서 모티브를 딴 1인 2역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SBS ‘가면’ 제작진은 변지숙과 서은하라는 1인 2역 캐릭터를 도플갱어(Doppelgänger)란 참신한 설정으로 묶었다. 즉, 변지숙과 서은하는 서로 전혀 모르는 관계지만 얼굴만은 누가 봐도 똑같다. 도플갱어는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자’를 뜻하는 독일어로 일종의 심리현상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가면’은 도플갱어가 직접 만날 경우 한 명은 반드시 죽는다는 속설을 일부 따 흥미를 더한다. 변지숙과 서은하의 운명은 마치 도플갱어에 얽힌 속설처럼 죽음과 삶을 오가는 드라마틱한 캐릭터로 그려진다. 제작진은 얄궂은 둘의 관계를 뜸 들이지 않고 드라마 1회부터 숨 가쁘게 전개해 몰입감을 고조시켰다.

트렌드로 자리한 1인 2역 시스템에 도플갱어를 덧입힌 ‘가면’이 초반 뜨거운 인기를 중후반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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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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