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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열린다' 비자-마스터카드 급부상

기사입력 : 2015년04월24일 04:00

최종수정 : 2015년04월23일 07:51

지난해 중국 결제시장 33% 급성장

이 기사는 지난 23일 오전 4시37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인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신용카드 시장의 양대 축에 해당하는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중국 수혜주로 급부상했다.

중국 정부가 신용카드 결제 시장을 해외 업체에 개방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들 업체의 주가가 강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월가의 투자자들도 중국 시장 개방에 따른 신용카드 회사의 반사이익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수익성을 확대할 수 있는 호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유니온페이[출처=블룸버그통신]
RBC 캐피탈 마켓은 22일(현지시각) 투자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결제시장 개방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제시했다.

중국 신용카드 결제시장의 독점적인 구조가 무너지고 있고, 기존에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간판급 업체가 중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다.

중국 결제 시장이 가파른 성장을 보인다는 점도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투자자들은 평가했다.

시장조사 업체 닐슨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업체인 유니온페이의 국내 결제 규모가 지난해 6조870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33% 급증한 수치다.

유니온페이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국내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사실상 독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전세계 결제 총액이 10조1000억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의 시장 규모가 상당한 무게감을 지닌다는 평가다.

중국 결제 시장의 경제적 모델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지만 전세계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시장에 입성할 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클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중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6월1일부터 결제 시장을 해외 기업에 본격 개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업체가 6월1일부터 중앙은행에 사업 허가 승인을 제출할 수 있게 되며, 90일 이내에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이미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주가는 호재를 적극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날 양사의 주가는 장중 4% 이상 급등하며 0.4%의 시장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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