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최근 발표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두고 자금조달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적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대주주가 장기적 투자 보다는 단기 자금회수를 우선시하는 사모펀드라는 점 때문이다. 자금조달 계획에 대한 박창근 네파 대표의 어정쩡한 해명도 의문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금조달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국내 사업을 통해 투자재원을 마련하겠다"고말했다. 벌어들인 이익으로 투자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이다.
하지만, 네파의 최근 실적은 하향세다. 네파의 지난해 매출은 4732억원으로, 전년(4703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더 큰 문제는 수익성 악화다. 네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4%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32.6% 감소한 709억원에 그쳤다.

김 회장은 2012년 6월 네파 사업부를 평안엘앤씨에서 인적 분할했고, 2013년 1월 말 경영권 지분을 MBK에 팔았다. MBK는 이후 네파 지분 94.2%를 순차적으로 사들였는데 총 인수금은 약 1조원에 달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실속에 비해 몸값이 낮은 기업들을 싸게 사들여 비싸게 파는 것이 사모펀드들의 기본전략인 만큼 피인수기업들이 향후 어떤 과정을 거쳐 다시 매물로 나오게 될 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사모펀드의 경우 재매각을 위한 몸값을 키우기 위해 무리한 경영 전략 카드를 꺼내는 등 수익성에만 치중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