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증시가 최고치 랠리를 지속, 주간 기준으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 기록을 세웠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럽 증시가 2013년 뉴욕증시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주가 랠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얘기다.
10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74.41포인트(1.06%) 급등한 7089.77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 역시 208.29포인트(1.71%) 뛴 1만2374.73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31.51포인트(0.60%) 상승한 5240.46을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가 3.78포인트(0.92%) 오른 412.93에 거래됐다.
이스터 휴일이 포함된 이번 주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3.8%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주간 기준 지난 1월 이후 최대폭의 상승에 해당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가 랠리의 주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삭소은행의 피터 가니 전략가는 “올해 유럽 증시는 2013년 뉴욕증시의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며 “QE 이외에 유로화 약세와 유가 하락, 완만한 경기 회복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17개 서유럽 증시 가운데 14개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헬스케어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노키아가 5.6% 뛰는 등 기술주 역시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까르푸가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 발표 및 연간 6.7%의 매출액 증가 전망을 내놓으면서 2% 상승했다.
영국 주택 건설 업체도 강세를 나타냈다. 제프리스와 테일러 윔파이 등 주요 종목이 3% 내외로 상승했다. 내달 총선을 앞두고 주택 시장이 호조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관련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