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1년에 10일…24시간 전 조기경보 발령
[뉴스핌=노종빈 기자] 중국 베이징시 당국이 대기질 경계경보 시스템을 크게 강화했다.
최근 베이징 환경당국은 스모그 경보 발령 조건을 크게 낮춰 조기대응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대기오염 대응조치 방안(규정)'을 발표했다고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신경보(新京報)가 3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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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로 뒤덮힌 중국 상하이. <출처 = 신화/뉴시스> |
AQI 수준은 6단계로 나뉘며 ▲0~50 '우수'▲51~100 '양호'▲101~150 '가벼운 오염'▲151~200 '중간 오염'▲201~300 '심각한 오염'▲301 이상 '매우 심각한 오염' 등으로 구분한다.
또 사흘 이상 '심각한 오염' 상태가 지속될 경우 강제 차량홀짝운행제를 시행하고 각급 학교는 휴교하게 된다.
지난해 베이징의 스모그 경보 상황을 감안하면 대략 1년에 열 번 가량 차량 홀짝제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당국은 스모그 발생 24시간 전에 경보를 조기 발령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