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권오현-구본준 대타협..해묵은 감정싸움 끝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ㆍLG, 세탁기ㆍOLED 법적분쟁 종료키로.."향후에도 대화로 해결"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3년여에 걸쳐 벌여온 법적 분쟁을 모두 끝내기로 전격 합의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왼쪽)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학선 사진기자>
권오현(좌측 사진)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구본준(우측 사진)LG전자 부회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양측 대표는 지난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어 31일 삼성과 LG는 공동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앞으로 사업수행 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이 생길 경우  법적 조치를 지양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는 엄중한 국가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데 힘을 모으고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자는 최고경영진의 대승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다툼은 3년 전인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 4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OLED 기술 등을 빼돌린 혐의로 LG디스플레이 임원 등이 입건됐다.

또 이듬해 4월 검찰은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이 LG디스플레이 주요 기술을 협력업체를 통해 전달받았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어 올해 2월 수원지방법원은 삼성디스플레이 전 연구원과 LG디스플레이 임원 김 모씨에게 앞선 혐의로 유죄판결을 내렸다.

일주일 후에는 검찰이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과 LG디스플레이 협력사 임직원 등을 기소하는 등 법정 공방이 계속됐다.

최근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삼성전자 세탁기 손괴 사건은 지난해 9월 발생했다. LG전자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장(사장) 등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전시회 ′IFA 2014′ 기간 중 행사장 인근의 유로파센터·슈티글리츠 매장에서 자사세탁기를 파손했다며 삼성 측이 조 사장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조 사장이 검찰 조사에 불응해 LG전자 본사와 창원공장이 압수수색을 당했다. 조 사장도 출국금지 조치되기도 했다.

이어 검찰이 손괴 및 명예훼손 혐의로 조 사장과 세탁기연구소장 조한기(50) 상무, 홍보담당 전모(55) 전무를 각각 불구속 기소함에 따라 법적 분쟁으로 치달았다. 이에 지난 2월 조 사장 측은 유튜브에 세탁기 파손 혐의를 받은 현장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무죄를 주장하기도 했다.

극단으로 향하던 둘간의 법적 분쟁은 이날 4개사 대표가 모든 법적 분쟁을 종료키로 합의함에 따라 일단락됐다. 삼성과 LG 측은 모두 관계당국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4개사와 협력사 임직원의 법적 처벌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4개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 대해 고소 취하 등 필요한 절차를 밟고 관계당국에도 선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반의사 불벌죄인 명예훼손죄와 달리 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는 조 사장에 대한 형사재판은 일단 계속될 전망이다.

업계 한 변호사는 "삼성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명하더라도 일단 형사재판은 계속된다"며 "기소유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두 국가대표 글로벌 그룹이 파국으로 치닫던 소송전을 끝낸 것은 더 이상 의미없는 감정싸움에 전력을 소모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제품 경쟁력과 무관한 기싸움에 두 기업의 역량이 집중되면서 힘겹게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력마저 상실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하게 지적돼 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양쪽 모두 전열을 가다듬고 고유의 기술력 경쟁에 매진하겠다는 의미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삼성-LG 소송전 일지 <정리=추연숙 기자,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하정우·전은수 사직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청와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 사직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하 수석에게 '어려운 결정 존중한다'며 흔쾌히 (사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하정우(왼쪽)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이 6·3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오후 재가했다. [사진=뉴스핌 DB] 하 수석은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전략 공천을 받을 예정이다.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로 들어오면서 공석이 된 충남 아산을 지역구에 전략 공천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하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익과 국민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출마 결심 이유를 밝혔다. 하 수석은 "처음 (청와대) 들어오면서 아이들에게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방향성을 바꾼 적은 없다"며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인공지능(AI) 3강'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한국을 미래 성장의 기회가 있는 나라로 만들려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곳이 어디인가에 제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 부분을 이 대통령도 인정하고 동의하고 흔쾌히 '큰 결단했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하 수석은 "앞으로도 계속 AI와 지방주도 성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 곁에서 함께 국정을 해왔는데 이제는 (국회라는) 최전선에서 소통하고 국민께 왜곡되지 않도록 잘 알리겠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8 18:14
사진
32개 의대 정원 변경없이 확정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지역의사제 도입을 앞두고 증원된 비수도권 32개 의과대학의 학생 정원이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는 28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대학에 대한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이 의견 제출과 이의신청 등 절차를 모두 마치고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려대 의대가 복학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에 한해 31일 오전까지 등록을 연장해주기로 한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8일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3.28 yym58@newspim.com 일부 대학이 정원 배정안 사전통지에 의견을 내고 정원 통지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배정위원회 검토 결과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원 확정에 따라 32개 대학은 다음 달 안에 학칙을 고치고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는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면서 2027~2031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결정했고 늘어나는 정원 전원을 지역의사 선발에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32개 의대는 2027학년도 490명,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613명을 지역의사전형으로 선발하게 된다. 대학별로는 강원대와 충북대 의대의 증원 규모가 가장 크다. 두 대학은 2027학년도에 각각 39명을 늘려 총정원이 88명이 되고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49명씩 증원해 이 기간 정원이 98명까지 늘어난다. 교육부는 6월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배정 정원에 맞춘 교육 여건 개선 등 이행계획을 제출받아 컨설팅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계획 보완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후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해 미흡한 대학에는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한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교육 여건 개선에 대한 대학의 책무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hyeng0@newspim.com 2026-04-28 21: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