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백현지 기자] 코스닥지수가 나스닥 버블 우려에 주춤했지만, 단기적으로는 모멘텀이 살아있어 추가적으로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연초 이후 중소형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묻지마' 상승세를 보였다면 이제는 옥석가리기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8.52포인트, 1.31% 하락한 642.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7%대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조정은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나스닥 버블 우려에서 촉발됐다. 미국 증시에서 바이오테크놀로지 관련주를 필두로 SNS종목 등의 하락이 국내 코스닥 중소형주 하락까지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월 코스닥지수가 단기간 570포인트까지 올라섰다가 약 한 달 만에 540선까지 내려선 것처럼, 단기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까지 종가기준으로 651.05까지 오르며 5일 연속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연초대비 16.03% 오르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6.04%를 2배 이상 웃돌았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연초 이후 인덱스 별 상승률을 보면 코스닥이 전 세계에서 최고인데다 섹테 별로도 국내 헬스케어 쪽 상승률이 높다"며 "미국 매크로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고 바이오주 조정과 연동돼 국내 증시도 영향이 없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번 조정으로 옥석가리기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추가 조정을 주의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닥 바이오주가 떨어지긴 했지만 큰 흐름이 꺽였다고 말하긴 힘들다"며 "다만 상승 추세가 8~9부 능선에 이른 것같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가 추가적으로 상승기조를 이어간다면, 역시 주도주로는 바이오헬스케어, IT관련주들이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 660~670선까지 오르면 저항이 있을 수 있지만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만큼 IT부품주 등은 상반기까지 갈 것"이라며 "실적 기반 종목들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헬스케어, 미디어컨텐츠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남아있는 종목은 추가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