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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동통신 3대업체, 4G 시장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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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인프라 확충과 품질개선에 27.6조원 투입

[뉴스핌=배효진 기자] 차이나모바일 "4G 가입자를 2억5000만명까지 늘리겠다"
차이나텔레콤 "올해를 4G 시대 원년으로 만들겠다"
차이나유니콤 "3G·4G 결합 서비스로 중국 95% 커버한다"

올해 중국 4G LTE(4세대 초고속 이동통신) 시장 본격화를 앞두고 중국 3대 이동통신업체들이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차이나 모바일 [출처:블룸버그통신]

20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통신)과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집단회사),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이동통신업계 거인들이 중국 4G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중국이 북미를 제치고 세계 최대 4G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통사들은 4G 인프라 확충과 품질개선에 경쟁적으로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중국 이통3사가 투자하겠다는 자금을 모두 더하면 모두 1532억위원(약 27.6조원)에 달한다.

현재 선두주자는 차이나모바일이다.

차이나모바일은 2013년 말 퀄컴과 노키아 등과 손잡고 4G 기술표준인 TD-LTE를 내놓았다. TD-LTE는 하나의 주파수로 데이터 송수신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전 세계 통신표준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중국이 자국 이통사들과 손잡고 추진한 기술표준이다.

평균고도가 3000m에 이르는 중국 윈난성 란핑바이족 푸미족에서도 베이징, 상하이와 동일한 속도를 낼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말 기준 차이나모바일 4G 가입자수는 1억2388만명이다. 차이나모바일은 722억 위안을 투입해 기지국을 72만개까지 늘려 올해 안으로 가입자 2억5000만명을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그 뒤를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이 바짝 쫓고 있다.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차이나모바일 주도의 TD-LTE 기술 대신 FDD-LTE를 선택했다. FDD-LTE는 TD-LTE와 달리 데이터를 주고 받을때 각기 다른 주파수 영역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중국이 아닌 미국과 한국 등 해외가 주도한 기술표준이다.

차이나텔레콤은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610억위안을 투자해 100여 개 도시에서 1억명 이상의 4G 가입자를 유치, 부진을 벗어나겠다는 계획이다. 차이나모바일의 공격적인 영업에 차이나텔레콤 가입자수는 최근 5년 연속  감소세다.

차이나유니콤 역시 올해 4G 인프라 확충에 200억위안을 투입해 가입자수를 1억명으로 늘리는 것은 물론 3G와 4G로 중국 인구의 95%를 커버하겠다고 선포했다.

당국도 이통사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공신부 미아오 웨이 장관은 "베이징을 중심으로 4G 서비스가 확대되도록 돕겠다"며 "중국이 올해 이동통신시장 강자로 우뚝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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