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약보합권에서 횡보하다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26일 1993.27포인트로 시작했던 코스피지수는 개장 초반 약보합권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고, 고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1포인트, 0.13% 내린 1993.08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타법인이 각각 2401억원, 6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9억원, 104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거래 20억원 순매수와 비차익거래 761억원 순매수로 78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를 두고 최근 들어 이머징 마켓 펀드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으며, 코스피 지수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3월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장 자금이 이머징 마켓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업계에선 이머징 펀드 자금 유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종별로 건설업이 4.94%의 급등을 보인 가운데, 비금속광물·기계종이목재 등이 1∼2% 오른세를 나타냈다.
반면 2%대의 하락세를 음식료업을 비롯해 보험이 1%대 내림세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SK하이닉스·삼성에스디에스·제일모직·KB금융 정도가 1%대 상승 흐름을 주도했고, 한국전력·LG화학·LG디스플레이 정도가 강보합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삼성전자·현대차·현대모비스·NAVER·삼성생명·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기업들은 하락 종목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0.51포인트(0.08%) 오른 617.08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이 32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인·기관·기타법인이 각각 117억원, 123억원, 17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그룹은 대부분 부진했다. 11.16% 상승 마감한 한국토지신탁을 제외하고 다음카카오·셀트리온·동서·메디톡스·파라다이스·SK브로드밴드·로엔·콜마비앤에이치 등이 1∼3%대로 하락했다.
CJ E&M·GS홈쇼핑·CJ오쇼핑 정도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으며 서울반도체·내츄럴엔도텍·씨젠이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위원 "3월부터 ECB 자산 매입을 두고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선 외국인 매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실제 글로벌 펀드 흐름의 경우, 이머징 주식형 펀드가 국내 시장에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한 모습이 외국인 순매수 요인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며 "다만 순매수 규모가 크지 않아 특별히 의미를 두기는 아직 어려울 듯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