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13일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한국은행 2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국채선물은 제한적 강세를 보였다. 금통위 경계심에 거래 분위기는 지지부진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최근 조정흐름을 견인해 온 외국인 매도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이에 기관들의 대기매수가 유입되며 전날의 약세를 일부 되돌렸다.
장중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2015년 IMF 연례협의 결과' 내용도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IMF협의단은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한국 정부는 경제 회복의 명확한 조짐이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을 경우 통화와 재정정책을 취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근래의 글로벌 금리 상승 분위기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존의 하향안전 추세가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인식이 있다"며 "외인과 기관의 손절, 차익실현등 매물부담이 어느 정도 소화되면서 금통위 전까지는 저가매수가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금리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가매수를 노리는 쪽에서도 장기물보다는 단·중기물로 구축하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기물은 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이는데 반해, 단기물은 외인 대량매도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지지선을 지켜내고 있다"며 "이는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기준금리 부담에도 불구 선진국이나 이머징마켓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금리수준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조정 흐름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났다"며 "외인의 매도 물량이 부담스럽지 않았고, 장 후반 IMF의 발언도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는 가격조정이 어느 정도 반영돼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금통위 만장일치 금리동결에 대한 경계심으로 일시적인 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저가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8틱 상승한 108.44로 마감했다. 108.38~108.46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1705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303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2틱 오른 122.97로 마감했다.122.86~123.06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91계약을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기관이 1375계약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