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일본 혼다자동차가 미국에서 안전관련 규정 위반으로 업계 사상 최대 금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이는 NHTSA가 단일 자동차 회사에 부과한 벌금 중 최대 금액으로, 지난해 점화스위치 문제를 늑장 신고해 35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은 제너럴모터스(GM)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NHTSA는 혼다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11년 동안 1729건의 사망 및 부상 사고와 관련해 사전 경고 보고를 하지 않은 점과 이 기간 진행된 소비자만족 캠페인과 관련해 보증 요구 명세를 보고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측은 사망 및 부상사고 건수를 낮춰 공개했는데 자체 시스템상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벌금 부과는 최근 이슈가 된 타카타 에어백 폭발 문제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혼다를 비롯한 자동차 업체들은 타카타 에어백 폭발 문제로 리콜 조치를 실시 중이다. 혼다는 사망자 1명과 부상자 7명이 발생한 타카타 에어백 사고와 관련해 보상 청구 혹은 경고를 당국에 조기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른 채널을 통해 NHTSA에 관련 사실을 밝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NHTSA의 이번 조치가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감독 강화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서니 폭스 미 교통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혼다를 비롯한 모든 자동차 업체들은 예외 없이 반드시 안전 책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NHTSA의 감독 강화 조치에 합의한 혼다 측도 성명을 통해 투명성 제고와 보고 시스템 강화를 위해 NHTSA에 계속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