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완만하게 상승했다. 미국 3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넘어선 데다 기업 실적 향상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30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9.68포인트(0.15%) 오른 6463.55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32.03포인트(0.35%) 상승한 9114.84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30.60포인트(0.74%) 상승한 4141.24에 거래를 마쳤고, 스톡스600 지수도 1.93포인트(0.59%) 뛴 330.71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3.5%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3.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독일을 포함한 유로존 회원국 경제가 일제히 후퇴하는 가운데 미국의 강한 성장률이 투자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종료 후 증시 충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실상 그리 크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율리우스 바에르 그룹의 크리스토프 리니커 리서치 헤드는 “일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QE 종료에 따른 증시 타격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섹터별로는 자동차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르노가 3% 가까이 뛰었고, 폴크스바겐 역시 2% 상승했다.
3분기 자동차 업체들의 이익이 시장 전문가의 예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사자’를 자극했다.
바클레이스 역시 이익 증가를 호재로 1% 가량 상승했고, 바이엘이 3% 가까이 뛰었다.
반면 은행주는 주변국을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그리스국립은행이 5% 이상 급락했고, 이탈리아의 몬테 파스키 은행이 7% 이상 폭락하면서 1999년 이후 최저치로 내리꽂혔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후 주변국 은행 주가에 대한 하락 압박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