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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의사록 효과-유가 반등에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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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초 연일 내림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강하게 반등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따라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211.60포인트(1.22%) 오른 1만7583.24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가 23.24포인트(1.16%) 오른 2025.8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 역시 57.73포인트(1.26%) 상승한 4650.47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6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저조한 인플레이션 추이에도 금리인상을 단행할 뜻을 내비쳤다. 연초 국제 유가의 추가 하락과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가시화에 따라 연준이 연내 긴축을 단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부 투자가들의 주장과 엇갈리는 행보다.

다만, 금리를 1분기 이내에 서둘러 인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회의 성명서 내용 가운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논란을 일으켰던 ‘신중한(patient)’ 금리인상이라는 새로운 문구와 관련, 의사록은 4월 이전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문제의 ‘상당 기간’ 문구 대신 새롭게 등장한 표현과 관련, 성명서는 “대다수의 정책자들이 앞으로 1~2 차례의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투자가들은 연준이 적어도 4월말 이전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가능성이 고조,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12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연율 기준 마이너스 0.2%를 기록,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졌고 이에 따라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크게 고조되면서 양적완화(QE)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 밖에 국제 유가 반등도 이날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 유가는 장 초반 배럴당 49.31달러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축소, 1.5% 오른 배럴당 48.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석유 관련 종목의 주가 흐름은 부진했다. 엑손 모빌이 1% 이내로 올랐고, 셰브런은 0.3% 가량 소폭 하락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과 헤스 역시 각각 0.2%와 0.3%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JP페니가 4분기 이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호재로 20% 폭등했고, 큐리그 그린 마운틴 역시 5% 가까이 뛰었다. 인텔이 2% 올랐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주가 상승과 관련,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최고투자전략가는 “최근 과매도에 따른 반발 매수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며 “매크로 경제가 여전히 탄탄한 만큼 국제 유가가 안정을 보일 경우 주가가 강하게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브루스 맥케인 최고투자전략가는 “국제 유가 하락은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반기는 호재에 해당하지만 최근 낙폭이 지나치게 큰 것이 문제”라며 “최근 주가 하락이 지나쳤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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