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내년도 삼성그룹을 이끌 사장단 인사가 이르면 내일 발표된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와병 중인 상황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에서 실행되는 첫 인사다. 또 2~3일 후에는 임원 인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번 주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매주 수요일 열리는 수요 사장단회의에는 새롭게 재편된 사장단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원으로 이 회장의 부재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 이재용 체제의 밑그림이 드러날 것으로 삼성 안팎에서는 예상한다.

우선 전체 사장단의 승진 또는 이동 규모는 전체의 4분의 1 가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회장 5명을 포함한 삼성 사장단은 총 61명이다. 이 중 오너 일가 부회장·사장 3명과 미래전략실 부회장·사장 3명을 제외한 계열사 사장단은 55명인데 최근 4년간 사장단 인사 규모는 16∼18명 선이었다. 매년 승진은 6∼9명, 전보는 7∼9명 정도에서 결정됐다.
인사에서 또 하나의 관심은 CE(소비자가전)부문과 IM(IT모바일)의 통합여부 및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의 거취다.
CE와 IM 부문이 통합되고 신 사장이 2선으로 물러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CE-IM-부품(DS)으로 구성된 3대 사업부문의 근간이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신 사장 역시 지난 27일 이 부회장과 일본 출장길에 동행해,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어떤 식으로든 비중 있게 쓰일 것으로 삼성 안팎에선 바라보고 있다.
한편 올해 인사에서 오너가의 승진은 배제될 전망이다.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 사장 등 오너가 삼남매는 2010년 3명 모두 승진했고 2012년에는 이 부회장이, 지난해에는 이서현 사장이 각각 승진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 회장이 와병 중인 상황이라 일단 승진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