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너제이(미국) = 뉴스핌 정탁윤 기자] 국내에 '해외직구(해외 직접구매)'족이 급증하면서 간편결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간편결제 회사인 미국의 페이팔(PayPal)이 한국시장 진출 의지를 내비쳐 주목된다.
페이팔과 함께 전세계 간편결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중국의 알리페이 등까지 국내에 본격 진출할 경우 국내 PG(전자지급결제대행)사 및 카드사들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페이팔(Paypal) 본사에서 애뉴 나야(Anuj Nayar) 글로벌이니셔티브 상무(Senior Director)는 한국 기자들과 만나 "현재 (한국)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받기 위해 협의하고 있으며 페이팔은 한국을 중요한 마켓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권역 전체에서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어 한국시장 진출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우리는 결제 혁명의 시작이 몰아치고 있는 시작점에 서 있다"며 "전체 2000억 달러 지불결제 총량을 생각할 때, 페이팔이 온라인 결제산업부분에 있어서는 가장 큰 업체지만 전체 결제 산업에서는 1%에 불과하다"며 은행과 카드사들과 협력할 뜻을 밝혔다.
한국에 진출할 경우 한국 PG사 및 카드사와의 경쟁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경쟁에 대해 얘기하면서 페이팔의 경쟁자를 지목하는데 PG, 은행, 카드 등 각양각색"이라며 "하나의 정해진 경쟁자가 없다. 우리는 카드 네트워크쪽과 협력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페이팔은 IT에 장점을 가지고 있고 세계에 많은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며 "결제 수단으로서 신뢰를 주고 있기 때문에 카드업계와 믿고 협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정부가 지난 8월 페이팔과 같은 간편결제서비스가 국내에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한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페이팔의 국내 진출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페이팔은 전 세계 1억4000만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미국의 최대 결제대행업체(PG사)로, 한국에서는 하나은행, KG이니시스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