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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고종민 기자] 신한금융투자·하나대투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내년 에코프로의 환경사업과 전기차 사업을 두고 '쌍끌이로 고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주가 측면에선 투자자 입장에서 마냥 기대감으로 접근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버행(대량 매도 대기 물량) 이슈가 잠재돼 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에서 인수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213만4000주(2011년 발행, 행사가격 7030원, 50%는 대주주 보유, 행사 가능) ▲BW 58만 8158주(2013년 발행, 행사가격 7651원, 행사 가능) ▲전환사채(CB) 47만9558주(2014년 4월 발행, 전환가액 8341원, 2015년 4월28일 이후 행사 가능) ▲스틱 보유 전환상환우선주 106만8375주(2011년 발행, 행사가격 7020원, 전환가능)의 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을 안고 있다.
스틱은 '코에프씨스틱그로쓰챔프2010의 2호사모투자펀문회사(이하 스틱그로쓰챔프 2010 2호 PEF)를 통해 에코프로 주식 106만6856주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스틱에서 보유 중인 전환상환우선주는 현재 우선주 74만8204주이며, 이를 보통주로 전환시에는 106만8375주다. 또 현재 보통주로 전환된 33만8404주가 있다.
이에 지난달 에코프로 지분 매각의 신호를 준 스틱은 현재 총 247만3636주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잠재적인 매도 가능 증권이 15.62%에 달하는 것.
특히 통상 사모펀드가 투자시점을 기준으로 최소 2년에서 3년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점을 감안하면, 스틱이 지난 10월23일부터 에코프로의 주식을 매도했다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차익실현 신호로 인식된다.
아울러 전환상환우선주를 전환해서 매도한 가격대가 3년 수익 29.17%(9068원)∼41.69%(9947원)인 점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연 수익 10% 가량에서부터 차익 실현이 이뤄진 것이다.
또 다른 BW는 KTB메짜닌사모PEF·위드창업투자·현대증권 에서 각각 32만6754주, 13만701주, 13만701주를 보유하고 있다.
전환사채는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에서 인수 했으며, 두 금융 기관이 현재 전환가액 기준으로 각각 각각 23만9779주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KTB사모펀드·현대증권 등이 보유한 BW와 산은·기은이 보유한 전환사채는 발행가격이 스틱보다 더 높지만 투자 기간이 짧은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차익실현 욕구도 무시할 순 없다.
업계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단정적으로 본격적인 매도가 시작됐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최근 스틱의 매도 구간이 심리적 매도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