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양창균ㆍ김기락 기자] KT가 현재 인터넷 속도 보다 10배 빠른 기가(GiGA) 인터넷을 출시했다.
KT는 20일 부산 WIS(World IT Show) 2014 전시관 내 ‘GiGA 코리아 오픈행사’에서 1Gbps 속도의 ‘올레 기가 인터넷’을 전국 서비스로 상용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레 기가 인터넷’은 KT가 그동안 쌓아온 기술ㆍ노하우ㆍ인프라가 총 동원된 것으로 전국 대상 동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는 사업자는 KT가 국내 최초다.
KT는 지난 5월 미래 네트워크 전략으로 ‘GiGAtopia’를 발표한 후, 10월 7일엔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에 GiGA Island를 구축 완료하며 ‘GiGAtopia’의 첫 결과물을 선보였다.
KT는 ‘올레 기가 인터넷’ 상용 출시에 이어 이날 ITU 전권회의를 통해 10Gbps 속도의 인터넷 기술을 선보인다.
KT는 2010년부터 정부의 ‘기가 인터넷 시범사업’과 연계해 10Gbps 기술을 준비해왔으며, 2013년 9월에는 동수원 지역 실제 가입자망에 10Gbps 전송장비를 적용,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는 기존 인터넷 대비 100배 빠른 속도이며, 이를 통해 8K 파노라마 영상 등 초실감형 콘텐츠도 구현 가능하며 KT는 향후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 환경 전반을 고려해 10Gbps 인터넷 보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KT 마케팅부문장 남규택 부사장은 “10배 빠른 ‘올레 기가 인터넷’ 상용화를 통해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 융합 서비스와 창조 경제를 실현하는 GiGAtopia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네트워크 고도화를 넘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ICT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GiGA 서비스를 통해 통신 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