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백현지 이준영 기자] 유럽발 경기 침체로 코스피지수가 1900선까지 밀린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섣부른 매수보단 신중함을 기하라고 조언했다.
일단 1900선이 바닥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긴 하지만 유럽 경기 침체 속에 일시적인 이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현재로선 저가매수보다는 현금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주장이다.
16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95포인트(0.83%) 내린 1909.96을 기록중이다. 7개월여 만에 1910선 아래로 내려왔다.

일단 전문가들은 유럽발 경기침체로 증시가 하락중이지만 1900선이 바닥이라는데 공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유럽의 경기 침체로 1900선이 위협을 받고 있지만 PBR 1배 이하인 상태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기 때문에 1900선이 바닥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도 슈퍼달러에 따른 우려감이 조성되는 중으로 달러강세가 단기적으로 진정국면"이라며 "국내서도 기준금리 인하와 증시 활성화 대책 전망 등으로 1900선을 하단 지지선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센터장도 "올해 말 기준으로 한국증시 PBR 1배는 1920선"이라며 "현재 급격하게 유가가 빠지는 중이라 유가하락이 진정되는 수준에서 (지수도)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유럽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기에 일시적인 1900선 이탈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송성엽 KB자산운용 CIO(전무)는 지수가 바닥권에 있지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 1900선을 하회할 가능성도 염두하라고 조언했다.
김용구 연구원도 "독일 수출의 68%가 유럽으로 가는데 유럽 자체가 경기가 안 좋으니 독일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고 프랑스도 신용전망이 하향조정됐다"며 "이에 일시적인 1900선 하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섣불리 저가 매수에 나설 때가 아니라는 얘기다.
송 CIO는 "섣불리 저가 매수에 나서지 말고, 현금 비중을 늘리고 때를 기다리라"며 "현금 비중을 늘리고 기다리면 투자 기회는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외국인이 반등 장세를 이끌 경우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백현지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