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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
김부선은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SBS ‘모던 파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김부선은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정말로 하고 싶었던 시트콤을 난생 처음 맡았다”며 “감독님께 미스캐스팅이란 소리 안 들으려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선은 ‘모던 파머’에 대해 “따뜻한 드라마”라고 소개한 뒤 “제 유년 시절은 제주도 작은 시곡 마을에서 보냈다. 예전에는 동네 사람들도 모두 가족처럼 지냈다. 그래서인지 귀농을 꿈꾸는 이야기, 도시의 각박한 삶에서 벗어난 이야기인 '모던 파머'에 더 정이 간다”고 덧붙였다.
‘모던 파머’는 귀농하게 된 4명의 록밴드 멤버(이홍기, 곽동연, 박민우, 이시언)들의 꿈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기존 농촌에서 살고 있는 미혼모 이장인 강윤희(이하늬)와 27년째 과부생활중인 이용녀(김부선) 등 20대 귀농 청년들과 주민들의 좌충우돌 농민 생활기를 그린다.
김부선은 이날 '모던 파머'에 대해 “주인공인 이하늬가 맡은 강윤희는 미혼모이고 실제 저도 미혼모다. 극을 보면 윤희는 미혼모임에도 즐겁고 유쾌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저는 어둠속에서 제 처지를 비관하며 보냈다. 지금 돌이며보면 윤희처럼 '즐기면서 살걸'하는 마음도 든다. 윤희를 보며 대리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부선은 앞서 자신의 아파트 주민 난방비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그는 농촌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익숙하다고 밝히며 뼈가 있는 발언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실제로 연기가 따로 필요 없었던 건 아파트에서 텃밭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는 오는 18일 밤 8시45분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