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1% 이상 폭등했다. 미국 9월 고용 지표 호조에 따라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결과다.
3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1.26% 떨어진 1.2510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이 1.25% 오른 109.78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이 0.01% 소폭 내린 137.34엔으로 변화가 미미했고, 달러 인덱스가 1.22% 오른 86.67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실업률이 5.9%로 떨어졌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4만8000건 증가해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22만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때문에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내년 중반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로저 베이스톤 디렉터는 “고용 지표가 달러화 랠리를 이끌어냈다”며 “미국 경제의 호조가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라고 말했다.
파운드화는 하락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1% 이상 내리면서 파운드/달러 환율이 지난해 11월14일 이후 처음으로 1.6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달러화의 상대적인 강세와 함께 유로존 경기 리스크로 인해 영란은행(BOE)이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즈호 은행의 닐 존스 헤지펀드 헤드는 “달러화의 중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이 파운드화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며 “이밖에 영국의 제조업 지수 부진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상품통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캐나다 달러화가 1% 이내로 떨어졌고, 뉴질랜드와 호주 달러화가 1.5% 내외로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