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KB투자증권은 한진칼의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가 지주사 체제 전환의 일부로 대한항공 밸류에이션에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지배구조상 이해관계 변화는 중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의견은 보유(Hold)로 목표가는 3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4일 "전날 발표한 이번 유상증자는 한진칼이 대한항공 주주로부터 대한항공 주식을 현물 출자받는 대가로 신주를 발행하여 교부하는 방식"이라며 "공시에 따르면 유상증자 금액은 1.1조원, 신주발행가격은 2만6298원이며 발행되는 신주의 수는 4312만주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위원은 "현물출자 후 한진칼은 대한항공 지분 35.4%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요건 (상장자회사에 대한 20% 이상의 지분율)을 충족하게 된다"며 "한진칼의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은 보유자산과 발행 주식수 등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진그룹이 한진칼-정석기업-한진-한진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과정을 해소하고, 그 과정에서 한진칼과 정석기업의 합병이 일어날 것으로 강 연구위원은 예상했다.
이번 현물출자 후에도 대주주가 가장 높은 지분율을 갖고 있는 업체는 여전히 한진칼이 아닌 정석기업 이기 때문이라는 것.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