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 부양에 재정·통화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밝히며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24일 이 총재는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 후 귀국한 이 총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회의 참석에 대한 간단한 소회를 밝혔다.
이 총재는 "세계경제가 2018년까지 5년간 성장률을 2% 높이는 전략에 대한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성격의 자리였다"며 "세계 주요국 경제가 이전보다 나아진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인데 전체적으로 적절한 고용을 확보하는데는 미약한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구조조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강조됐다"며 "실제로 각국 대표들이 연설할 때마다 성장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한데 사실상 재정 통화정책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 구조조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노동시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혁신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나라도 3개년 계획이 있는데 어떤 국가의 대표가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의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문구를 인용해 '바보야 문제는 실천이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각국이 적극적으로 정책 운용을 한다고 밝혔는데 실천하는데 문제가 있다"며 "구조개혁이라는게 국내나 정치권 등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 측면에서 각국마다 어려움이 있는 환경이 비슷한 것 같으며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장의 기대가 기준금리 인하 쪽으로 쏠려있다는 질문에는 "왜 그런대요?"라고 반문하면서도 "한번 봅시다"라며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인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양준모 연세대 교수, 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장, 윤택 서울대 교수,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