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주열 "물가목표치 2년 전 정해…지나친 집착 부적절"

기사입력 : 2014년09월16일 09:54

최종수정 : 2014년09월16일 10:00

LTV·DTI 완화 효과, 현재로서 파악할 수 없어

[뉴스핌=정연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의 중기 물가목표치인 2.5~3.5%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경제정책포럼에서 현재 물가상승률이 목표 하한선을 장기간 미달하는 가운데 한은이 금리를 동결하는 게 안이한 대처라며 성장에 중점을 둬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일시적으로 물가 목표를 이탈하더라도 중기적 시각에서 물가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경기에도 신경써야 하는 것"이라며 "최근에도 물가보다 경기를 인식하고 있으며 경제안정 성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 때문이 아니라 거시경제의 안정과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차원에서 금리를 동결했다"며 "금리를 내려서 긍정적인 효과만 있다면 하겠지만, 물가와 성장을 두루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가목표치는 현실적으로 정부와 협의해야 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릴 의향은 없다"며 "2년 전에 잡아둔 목표로, 2년 전에는 적절했지만 구조적인 요인을 간과해 지금은 적절하느냐에 대한 의문이 남는 상황이며 현재 과거 목표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착오가 있었고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그 수치로 (현재를) 판단하고 과거 정한 수치에 모든 것을 맞추려고 너무 집착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 거시건정성과 관련한 강화된 협의채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특별한 모델을 생각해 두지는 않았으나 거시건정성과 관련해 한은과 정부 간의 더욱 강화된 금융협의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LTV·DTI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효과를 파악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한 가계부채 증가에 대해 이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의 결정적인 것은 국민의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라며 "집값이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대출이 별로 늘어나지 않을 것이고 반대로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가 확산된다면 부채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