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압박에도 안 무너진 이란...하메네이 장례식 계기로 강경파 결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워싱턴포스트는 4일 미국·이스라엘 공세 속에도 이란 체제가 무너지지 않고 젊은 강경 지도부로 재편됐다고 분석했다.
  • 하메네이 장례식에 수십만명이 몰려 미국·이스라엘 규탄 구호를 외치며 결속을 과시했고, 혁명수비대·정보기관 출신 강경파가 핵심 요직을 장악했다.
  • 미·이스라엘 압박은 온건파를 약화시키고 이란 강경파의 자신감과 호르무즈 해협을 활용한 협상력을 키워 새 지도부가 대미 협상에서 양보를 거부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이스라엘 공세가 되레 강경 지도부 강화…협상파 입지는 축소"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수개월간 이어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세에도 이란 체제는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란 권력은 더 젊고 강경한 지도부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4일(현지시간) 안보 당국자와 전문가들을 인용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이 이란 내 강경파 정권의 결속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날부터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를 위한 6일간의 장례 절차에 들어갔다. 테헤란 도심의 대형 야외 기도시설인 이맘 호메이니 대모살라에는 이른 새벽부터 수십만명의 조문객이 몰렸고 이들은 '피의 복수'와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을 외치며 하메네이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란 당국은 테헤란에서 열리는 하메네이 장례식에 최대 200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와 관련해 WP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세가 이란 체제를 약화시키기는커녕, 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출신 강경파들이 권력 핵심을 장악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새 권력의 중심에는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있다. 그는 부친이 사망한 공습 당시 부상을 입은 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나, 은신 상태에서도 핵심 전략 결정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를 보좌하는 새 지배층은 과거 세대보다 젊고 국가 권력기관을 장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은 미국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지켜보며 미국의 약점을 학습했고, 외교와 온라인 여론전 등 소프트파워 활용에도 이전 지도부보다 능숙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INSS)의 이란 연구 책임자인 라즈 짐트는 WP에 "이란이 경제 상황이나 산업, 일부 전략적 능력 면에서는 약화했을 수 있다"면서도 "결론적으로 우리는 지금 더 대담하고 자신감에 찬 새로운 이란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란의 핵심 요직에는 군과 정보기관 출신 강경파들이 대거 포진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을 맡은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출신이다. IRGC 총사령관이 된 아흐마드 바히디는 2022년 여성 인권 시위 당시 유혈 진압을 주도한 강경파로 꼽힌다. 최고지도자의 새 군사 고문인 모흐센 레자이 역시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공격에는 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온 인물이다.

반면 미국과 협상 창구 역할을 해온 민간 정치인들의 입지는 크게 좁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미국과의 협상을 담당하며 대외적으로 알려진 인물들이지만, 이번 권력 재편 과정에서 영향력이 약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란 정권이 미국의 요구에 굴복할 온건파로 교체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과는 정반대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과 군사 압박이 오히려 이란 내부 강경파에 힘을 실어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란의 문명을 말살하겠다"는 식의 위협은 이란 강경파들에게 미국과의 대결을 '실존적 생존 투쟁'으로 규정할 명분을 제공했고, 온건파와 협상파의 입지를 좁히는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현재 이란 지도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최고지도자로서 정상적인 직무 수행 능력을 갖췄는지를 입증하는 것이다.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관리 노먼 룰은 "최고지도자가 부친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이란 국내외에서는 그의 건강 이상이나 권력 약화를 의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이란 외교관은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를 우려해 모즈타바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WP는 이번 전쟁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가장 강력한 전략적 지렛대로 재발견했다고 평가했다. 새 지도부는 미국의 중동 우방을 겨냥한 보복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운항 차단 위협을 통해 경제적 압박 효과를 극대화했고, 이를 협상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4월 휴전 발표 이후에도 이란은 필요할 경우 군사력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태도를 유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으로부터 일부 경제적 양보를 끌어내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서사를 구축했다고 WP는 전했다.

유럽의 한 고위 관리는 WP에 "이란 지도부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며 "그들은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이 거대한 협상 지렛대라는 사실을 재발견했고, 이제는 자신들이 협상 조건을 정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세는 이란 체제 붕괴나 온건파 부상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강경파 중심의 새 권력 구조를 공고히 한 셈이다. WP는 이란의 새 지도부가 과거보다 더 젊고 노련하며 더욱 강경한 노선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도 쉽게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에 주이란한국대사관이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이란 정부의 사정을 감안해 참석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초청을 받아 대사관 측이 조문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었지만 이란 정부가 막판 조문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해오면서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리사 수, 전영현 부회장과 만찬..."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찾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의 핵심 의제로 꼽힌 AMD와 삼성의 '파트너십'에 대해 수 회장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피지컬 AI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 "파트너십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수 회장은 이날 오후 4시44분께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했고, 오후 8시경까지 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찬을 즐겼다. 이날 밤 늦게 출국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수 회장은 사옥에 들어서기 직전 삼성과 논의할 핵심 의제를 '파트너십'이라고 짧게 밝혔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 회장은 "파트너십 얘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과 조상연 삼성전자 DSA법인장(부사장)이 수 회장을 사옥 1층에서 영접했다. 수 회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전 부회장과 약 7개월 만에 재회했다. 둘은 지난 3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한 만났다. 생산라인도 둘러보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수 회장은 "삼성은 우리에게 훌륭한 파트너이고 전략적으로 좋은 논의를 나누고 있다"며 "오늘 대화 역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HBM 넘어 파운드리·피지컬AI까지 협력 넓히나 삼성전자와 AMD의 협력이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로 확대될지가 이번 회동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수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서 "삼성은 여러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파운드리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삼성과 계속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MD가 AI 가속기 공급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을 활용한 생산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양사는 이미 HBM과 DDR5 등 차세대 AI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는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6세대 HBM인 HBM4를 공급하고, 랙 단위 AI 서버 플랫폼 '헬리오스'와 차세대 서버용 CPU에 쓰이는 고성능 DDR5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AI 가속기 시장이 커질수록 AMD로서는 안정적인 HBM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고,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HBM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 수 회장은 삼성과의 관계를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AMD의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 중 하나이며 HBM, DDR5 등 메모리와 여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1~3년 파트너십이 아니라 3~5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파트너사와 가깝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수 회장은 만찬 이후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매우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답했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AMD가 최근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수 회장은 삼성전자와 피지컬 AI 협력에 대해서 "앞으로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7 21:41
사진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1심 무기징역에 불복해 '항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성범죄를 목적으로 귀가하던 여고생을 납치하려다 살해한 장윤기(23)가 1심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윤기는 이날 광주지법 형사13부(이정호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항소 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 판결에 불복했다. 광주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장윤기(24)가 5월 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공소청도 지난 2일 항소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강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이채원(당시 16세·고교 2학년) 양을 차량으로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고교 2학년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도 범행 이틀 전 아르바이트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청소년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sykim@newspim.com 2026-10-07 20: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