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내년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을 받으며 상승세를 연출했다. 그동안 시장은 공급 대비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약세 흐름을 보여왔지만 OPEC의 생산량 축소 소식에 안도감을 보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1.96달러, 2.11% 뛴 배럴당 94.88달러에 마감했다.
OPEC의 엘 바드리 사무국장은 내년 산유량이 일 평균 2950만배럴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WTI는 지난 6월 20일 기준 배럴당 107.73달러를 찍인 이후 약 13% 가량 떨어진 상태로 아시아와 유럽 등의 경제가 다소 부진한 상황을 보이면서 압박을 받고 있는 중이다.
스트러티직 에너지&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엘 바드리의 발언은 전망일 뿐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시장은 이마저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 바드리는 "단기적으로 유가가 더 하락할 것이라는 데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며 "연말쯤 유가가 반등할 것이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모든 것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일평균 산유량이 40만8000배럴 감소한 96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1.17달러, 1.20% 오르며 배럴당 99.05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