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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책과 관심주] 스포츠... 이름만 붙어도 수혜 톡톡

기사입력 : 2014년09월08일 07:00

최종수정 : 2014년09월05일 16:58

정부 강력 육성, 연관 종목 주가 날개

그래픽: 송유미 기자.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정부가 국민 건강과 내수 소비 촉진을 위한 대대적인 스포츠 산업 육성을 천명하면서, 스포츠 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2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예산관리 개선을 통한 재정수지 투명성 제고를 논의하면서 스포츠산업 육성과 관련 소비 촉진, 국민건강 증진을 강조했다.

스포츠 상품 및 서비스 공급 확대를 비롯한 스포스 산업 육성은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민생을 개선하며 관련 소비 촉진을 통한 내수 및 취업을 확대해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리 총리는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상업성 스포츠 경기 비준을 철회하고 스포츠 경기 방영권 제한을 완화하는 등 관련 규제를 대폭 푼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공 스포츠 시설 개방을 확대하고  스포츠 시설 구축을 위한 토지, 세금 등 정책적 측면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스포츠 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스포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스포츠에 의료와 문화 등을 연계한 스포츠 관광, 스포츠 헬스케어, 스포츠 교육 등 관련 서비스 산업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사실 중국 정부는 그동안에도 스포츠 산업 관련 지원 정책을 여러번 내놨다.

2010년 3월 국무원판공청은 '스포츠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지도의견'을 발표, 2020년까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스포츠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11년 5월에는 국가체육총국이 '스포츠 산업 12차 5개년 규획'을 통해 처음으로 스포츠 산업 발전에 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12차 5개년 규획기간인 2011~2015년 동안 스포츠 산업 연평균 성장률 15% 이상을 달성해, 2015년까지 스포츠 산업 부가가치 4000억 위안(약 67조원) 창출, 스포츠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0.7% 이상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한 스포츠 산업 종사 인력을 400만명 이상으로 확대해 스포츠 산업을 국민경제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육성키로 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세계 스포츠 산업의 연간 부가가치는 8000억 달러(약 819조원)로 이 중 미국이 3000억 달러(약 307조원), 유럽이 4000여억 달러(약 410조원)를 차지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스포츠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 4%이다.

이에 반해 2013년 중국 스포츠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6%에 불과해 향후 성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국해(國海)증권 등 중국 증권사들도 스포츠 산업은 중국 산업계에서 미래의 '화수분'이 될 것이라며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스포츠 산업 분야 연구원들도 "중국인 평균 소득 향상과 건강에 대한 중요성 증대,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스포츠 산업이 유례없는 성장 기회를 맞을 것"이라며 중국 스포츠 산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를 반영하듯 스포츠 산업을 선점하려는 상장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중티찬예(中體產業), 신룽스예(信隆實業), 탄루저(探路者) 등 스포츠 경기장 및 용품 상장사 외에, 저바오촨메이(浙報傳媒), 러스왕(樂視網) 등 문화산업 기업이 스포츠 산업에 잇따라 진출해 눈길을 끈다.

그 중 중티찬예는 정부기관인 국가체육총국 산하의 스포츠 상장사인 만큼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스포츠 관련 중대 프로젝트 1~2개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진다.

LED설비 상장사 레이만광뎬(雷曼光電)은 상업스포츠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 업체는 2011년 중국 축구협회 수퍼리그(CSL)와 LED설비 공식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16년 12월까지다.

특히 스포츠 경기와 상업, 경기장 등 분야 외에 상장사들이 스포츠 복권 사업을 통해 활발하게 스포츠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앞서 스포츠 복권 사업에 진출한 훙보구펀(鴻博股份)과 안니구펀(安妮股份)을 제외하고 가우훙구펀(高鴻股份), 러스왕(樂視網), 다즈후이(大智慧), 진야커지(金亞科技), 순왕커지(順網科技), 웨촨메이(粵傳媒), 인민망(人民網) 등 상장사가 스포츠 복권 사업에 발을 담갔다.

한편 정책 호재에 힘입어 4일 중국 A주 증시에서 스포츠 관련 종목 주가가 평균 3%가까이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당일 레이만광뎬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티찬예는 주가가 9.02% 급등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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