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中 A 증시 월드컵 축구 열기 후끈

기사입력 : 2014년06월12일 13:40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16:17

축구투자 축구마케팅 붐, 월드컵테마주 들썩

[뉴스핌=조윤선 기자]  13일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맞아 중국 A증시에  '축구'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중국 명문 프로축구 구단 '광저우헝다(廣州恆大)' 지분을 50% 매입한데 이어, 쑤닝윈상(蘇寧雲商 002024.SZ)의 FC바르셀로나와의 제휴 소식이 터져나오면서 현재 중국 A증시는 월드컵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10일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을 비롯한 중국 매체는 스포츠복권, 맥주, 가전 등 월드컵 관련 테마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9일에는 전자상거래 업체 쑤닝윈상과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와의 제휴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일 쑤닝윈상 주가가 7.11%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매일경제신문은 9일 리빈(李斌) 쑤닝윈상 부총재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쑤닝은 FC바르셀로나의 중화권 공식 스폰서로서 홍보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FC바르셀로나와 협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에 따르면 쑤닝윈상은 11일 FC바르셀로나와 협력을 체결, 홍보를 포함해 야외스포츠 브랜드 협찬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상하이종합지수가 가까스로 2000선 붕괴를 모면하며 침체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월드컵', '축구'관련 테마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중에서 훙보구펀(鴻博股份 002229.SZ), 중티찬예(中體產業 600158.SH), 안니구펀(安妮股份 002235.SZ) 등 스포츠복권 종목이 앞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티찬예 주가는 지난달 27일 12.10위안으로 4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은만국(申銀萬國) 등 증권사는 브라질 월드컵으로 최대 수혜를 입는 업종은 인터넷 복권이라고 진단하고, 관련 유망주로 인민망(人民網 603000.SH), 웨촨메이(粵傳媒 002181.SZ), 안니구펀, 훙보구펀, 저바오촨메이(浙報傳媒 600633.SH), 가오훙구펀(高鴻股份 000851.SZ) 등을 꼽았다.

인민망 복권 정보제공 사이트(okooo.people.com.cn).
이 중 중국 유력매체 인민망은 2013년 스포츠복권 사이트 '아오커왕(澳客網 okooo.com)'과 제휴해 인민망 복권 사이트를 개설, 네티즌에 다양한 인터넷 복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주민가처분 소득 증대,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특수에 따라 향후 중국 온라인 복권 시장은 급성잘 할 전망이다.

시장규모도 2014년 4186억 위안(약 68조원)에서 2020년 6295억 위안(약 103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도 제시했다.

상하이증권보(上海證券報)는 당국이 복권 관련 규정을 완화하면서 향후 인터넷을 통한 복권 구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 인터넷 복권 시장 침투율이 2012년 8.8%에서 2013년 13.6%로 확대됐지만, 여전히 한국(20%)에 비하면 크게 뒤쳐지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 5일 알리바바의 '광저우헝다' 지분 매입 소식이 전해진 후, A증시에서 장쑤순톈(江蘇舜天 600287.SH) 등 축구 구단 테마주도 급등했다. 당일 장쑤순톈을 비롯해, 중국 축구 구단 스폰서 중 하나인 LED업체 레이만광뎬(雷曼光電 300162.SZ)도 주가가 15.92위안으로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터넷게임 상장사들도 축구 게임을 속속 출시하며 월드컵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어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선저우타이웨(神州泰岳 300002.SZ)는 미국을 대표하는 게임기업인 EA사와 5일 'FIFA 2014 브라질월드컵'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월드컵 기간에 경기 관람과 함께 맥주 소비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 옌징맥주(燕京啤酒 000729.SZ), 칭다오맥주(青島啤酒 600600.SH) 등 맥주 테마주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반영하듯 6월 2일~8일 사이 중국 검색엔진 '360검색(360搜索)'에서 칭다오맥주, 바이윈산(白雲山 600332.SH)이 10대 검색 키워드에 올랐다.

월드컵을 맞아 제약업체 바이윈산은 텐센트(騰訊)와 함께 그룹 산하의 중국 전통음료 '왕라오지(王老吉) 량차(涼茶)'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